AI 핵심 요약
beta- 황인범은 21일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와 2029년까지 계약하며 등번호 16번을 배정받았다.
- 포르투는 페예노르트에 최대 500만유로 이적료를 지불했고, 황인범은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 이적을 성사시켰다.
- 황인범은 대전·밴쿠버·루빈카잔·올림피아코스·즈베즈다·페예노르트를 거쳐 포르투에 합류해 구단 명성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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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네덜란드 무대를 떠나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포르투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이며,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황인범은 등번호 16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포르투가 페예노르트에 지급하는 기본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6억원)다. 황인범의 출전과 성과 등에 따라 최대 50만 유로의 옵션이 추가돼 총액은 500만 유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 황인범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포르투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공식 입단 절차를 완료했다.
황인범은 지난 2024년 페예노르트에 입단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무대를 누볐다. 잦은 부상으로 꾸준한 출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넓은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최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였던 체코와 A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포르투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로 이적했다.

이후 러시아 루빈 카잔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즈베즈다를 거쳐 페예노르트까지 유럽의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황인범의 새 소속팀 포르투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정규리그에서 31차례 정상에 올랐고, 포르투갈컵에서도 20차례 우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986-1987시즌과 2003-2004시즌 두 차례 우승했으며, UE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두 번 정상에 올랐다.
현재 포르투는 1989년생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황인범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포르투에 몸담았던 석현준에 이어 이 구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프리메이라리가에서는 FC아로카 소속 이현주와의 '코리안 더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황인범은 구단을 통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나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선수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위대한 클럽의 명성을 높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페예노르트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황인범은 "나와 가족이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이 도시와 구단을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항상 페예노르트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