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올라도 저PBR 기업 증가…"세제 유인 손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에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위한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 토론회를 열었다.
  • 코스피 지수는 올랐지만 PBR 1배 미만 저평가 기업은 오히려 늘어 낮은 주가가 대주주 상속·증여세 절감 수단이 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참석자들은 PBR 하한 설정, 최대주주 할증 폐지, 공시·세제·시장 규율을 종합 설계해 대주주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도록 유인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수 올라도 순자산 밑도는 상장사 567곳에서 603곳
"상속·증여세 아끼려 기업가치 억누르는 구조가 문제"
할증평가 폐지, 신탁 납부 등 제도 대안 잇따라
21일 국회서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과제 토론회 열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올랐지만 주가순자산배율(PBR) 1배 미만의 저평가 기업은 오히려 늘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수 상승만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낮은 주가가 최대주주의 상속·증여세 절감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유인을 끊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과제 토론회'에서는 상장주식의 상속·증여 평가 방식을 손질해 대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기업가치 제고라는 같은 방향으로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코리아프리미엄 K-자본시장특별위원회와 이훈기·이소영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제도 개선의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PBR 0.8배를 일률적인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업종별 차이와 복잡한 지배구조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과제 토론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발제에서 "지수는 많이 올랐지만 PBR 1배 미만 기업은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PBR 1배 미만 기업은 지수 상승 전 567개에서 최근 603개로 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 5곳을 제외하면 지수 흐름도 1년 전보다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수 상승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개별 종목으로 보면 싼 회사가 더 늘었다"며 "낮은 주가가 대주주의 상속·증여세 절감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현금을 쌓아두거나 배당과 자사주 소각, 투자자 소통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경영 판단이 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주가를 낮게 유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주가누르기 방지법'이 특정 기업이나 최대주주를 처벌하는 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를 낮게 유지할수록 상을 주고 세금을 깎아주는 역설적인 구조"라며 "행위 규제는 두더지 잡기에 가까운 만큼 낮은 주가로 얻는 이익 자체를 겨냥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주식의 평가액에 순자산가치의 80%를 하한으로 두는 대신 정상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최대주주에게는 할증평가를 폐지하고 상장주식 물납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유인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과제 토론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정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상속·증여 시점에 주가를 낮추는 것이 유리한 현행 구조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김 교수는 "세법과 자본시장법에 더해 인수합병(M&A) 제도와 시장 규율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주가누르기 방지법을 제도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합병가액의 공정한 평가,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도 입법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평가 방식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만수 재정경제부 재산세제과장은 "법안의 취지와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PBR이 낮은 기업만 상속·증여세 부담 때문에 주가를 낮출 유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시가를 아예 부인하는 데 대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우리 시장의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비상장주식에 적용하는 보충적 평가 방식을 상장사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자회사와 손자회사가 수백 곳에 이르거나 해외 비상장사를 보유한 기업,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얽힌 기업은 하나의 순자산가치를 산출하기 위해 하위 기업의 가치를 연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획일적인 PBR 기준의 한계를 짚었다. 조진우 한국거래소 기업밸류업지원부장은 "PBR 1배나 자기자본이익률(ROE) 8%를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업종별 특성과 경기순환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과제 토론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어 "업종 평균이나 중간값 대비 미달 같은 기준이 제시돼야 정책 수용성이 확보된다"며 "밸류업의 성패는 기업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시장과 소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도 "PBR이 시장 상황과 회계 처리, 자산 재평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지표"라며 "최대주주의 사익을 위한 주가 누르기라는 의도와 목적을 구별할 수 있는 정교한 제도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율적인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의무화할 경우 형식적인 공시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공시를 하게 하는 것과 질적인 공시를 내게 하는 것 사이에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실질 순자산가치를 어떻게 계산할지도 쟁점으로 부각됐다. 심혜섭 변호사는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명목 PBR만으로는 오래전에 취득한 부동산과 상장 자회사, 자사주의 가치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손자회사 가치가 자회사에, 자회사 가치가 지주회사에 반영되지 않아 부당한 이중 할인 구조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물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상목 컨두잇 대표는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하거나 물납할 경우 물량이 시장에 풀려 주가를 누를 수 있다"며 "주식을 신탁에 넣고 세금을 배당으로 내게 하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저평가 기업의 주가를 정부가 직접 끌어올리는 방식보다 대주주가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도록 세제와 공시, 시장 규율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수 상승의 온기가 일부 대형주에만 머물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려면 낮은 주가를 장기간 방치해도 되는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는 게 이날 토론회의 결론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