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S증권은 28일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호실적과 상반기 7조1000억원 수주로 원전·가스 사업 성장성을 입증했다.
- 다수 증권사가 목표가를 하향했지만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원전·가스발전 투자 증가로 중장기 수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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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가스 발주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LS증권은 2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원전과 가스 사업의 성장성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건설·원전 업종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은 유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248억원, 영업이익 3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15.9% 늘어 컨센서스(2669억원)를 17.7% 웃돌았다. 순이익은 2264억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45.1%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두산밥캣의 일회성 이익과 에너빌리티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꼽혔다. 두산퓨얼셀이 주기기 매출 공백과 스택 교체 비용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지만, 두산밥캣의 대미 상호관세 환급 효과와 에너빌리티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13조3000억원)의 53.4%를 달성하며 수주 잔고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LS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가스와 원전 사업을 제시했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대형 가스터빈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미국 AP1000 프로젝트 금융 지원과 국내 서남권 메가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원전과 가스 발전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대형 가스터빈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는 대형 원전과 SMR 발주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AP1000 사업 금융 지원과 국내 서남권 메가프로젝트 등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성장 모멘텀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시장 조정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다소 부진했지만, 명확한 수주 성과와 시장 확대를 감안하면 다시 매수를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건설·원전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권사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를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고, 키움증권은 13만원, LS증권은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과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도 각각 원전과 가스터빈 수주 확대, 실적 개선 등을 근거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만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원전·가스발전 투자 증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