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20일 네이버에 매수와 40만원을 유지했다.
- 네이버는 2027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 브룩필드·엔비디아 지원으로 성장 가능성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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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 네오클라우드 매출 12조4360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나증권은 20일 네이버에 대해 코어위브·네비우스·브룩필드의 실적발표를 통해 네오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과 네이버의 사업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인터넷 산업 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는 향후 수년 내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기에 xAI 등 신규 경쟁사의 진입에도 모두가 동반 성장, 확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브룩필드는 AI 설비투자(CapEx)의 지속 증가를 전망하며 핵심 기반이 되는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경쟁력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경험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강점은 7년 이상 GPU를 구축 및 가동하여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 및 서비스에 적용해 본 경험"이라며 "글로벌에서도 미국·중국의 일부 빅테크 외에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AI DC 건설이 지연되면서 아시아로 확장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2027년부터 본격화한다.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운영 사업은 2027년부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며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100MW, 2028년 말 200MW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최종 GW급까지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1GW 기준 네오클라우드 연 매출액을 22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 코어위브, 네비우스의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된 단가 대비 보수적인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 200MW는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인 브룩필드로부터 자금(지분·차입)을 확보해 GB300, 베라 루빈 등 GPU를 구매하고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구축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브룩필드가 우수한 신용도를 가진 고객과의 장기 계약(Take-or-pay, 인수 또는 지불)을 선호한다고 밝혔기에 단일 미국 기술기업과의 장기 계약이 예상된다"며 "브룩필드와의 협력은 1단계를 시작으로 이후 단계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200MW가 온기 반영되는 2029년부터는 연 4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기대한다"며 "2027년 구축 초기 수익성에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고객 계약 확인 후 GPU 세팅, 매출 확보까지 리드타임은 2~3개월 이내이기에 영업이익률 10%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이를 반영한 네오클라우드 사업의 실적 전망치는 2027년 매출액 1조3044억원, 영업이익 1752억원(영업이익률 13.4%)이다. 2030년에는 매출액 12조4360억원, 영업이익 1조8655억원(영업이익률 1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단계 각 세종 증설부터는 다수의 고객과의 단기 계약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GPU 가격에 동반하여 렌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단기 계약(6개월 이내)의 단가가 장기 계약의 2배 이상으로 확인된다. 단기 계약이 가시화된다면 추정치 상향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황 측면에서도 공급자 우위 구도가 재확인됐다는 진단이다. 코어위브는 올 2분기 500MW 용량을 추가해 1.5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현재 기준 계약 전력은 4.2GW다. 2030년까지 8GW 용량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네비우스는 2026년 말까지 계약 전력을 5GW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2분기에 평균 10억달러가 넘는 계약 4건을 체결했다. MW당 연간 매출은 2000만~5000만달러 수준으로, 최대 6개월까지의 단기 계약은 MW당 4000만~5000만달러 이상의 가격에 체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을 엮는 브룩필드의 투자 기조도 네이버에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브룩필드가 특정 모델·반도체·애플리케이션의 승리에 대한 기술적 베팅이 아닌,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반이 되는 AI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수한 신용도를 가진 거래 상대방이 보증하는 수요가 온전히 확보된 장기계약 구조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엔비디아가 직접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핵심 전진기지"라며 "브룩필드로부터 자금 지원도 가시성이 높기에 1단계 200MW를 시작으로 수요에 대응하는 스케일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 내로 200MW에 대한 고객사, 수주 계약 발표와 함께 브룩필드 자금조달 및 엔비디아 지분투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기업 가치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