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매수 유지했다.
- 메모리 업황 강세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 속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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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와 전구체 등 소재를 공급하는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메모리 업황 강세와 고객사 가동률 상승으로 외형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14% 하향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9% 늘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 909억원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 164억원을 밑돌았다.
김형태·송혜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강세가 지속되면서 고객사 가동률 상승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기존 예상대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되며 하반기 고객사 램프업에 따라 웨이퍼 투입량이 추가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수익성은 물류비와 일부 제품의 원가 상승 영향으로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은 15.8%로 전분기 17.8%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원재료를 싱가포르와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어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증가와 일부 원재료 조달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관련 비용 상승분이 2분기 실적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 생산라인 가동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원가 상승분의 반영은 완료됐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격적인 고객사 램프업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975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7%, 영업이익은 14.0% 증가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2분기 15.8%에서 3분기 17.0%, 4분기 19.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분기에는 매출액 1060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3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1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분기 비용 증가와 단기 수익성 둔화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729억원에서 673억원으로 7.7% 낮췄다.
성장 폭이 더욱 커지는 시점으로는 내년을 제시했다. 메모리 고객사의 신규 생산라인 가동과 웨이퍼 투입량 확대가 이어지면서 원익머트리얼즈의 반도체 소재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4790억원에서 4951억원으로 3.4%, 영업이익은 1004억원에서 1063억원으로 5.9% 각각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외형 성장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사 램프업 일정을 고려하면 2027년이 성장 본격화 구간"이라며 "비메모리향 매출 확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지만 하반기 중 일부 성과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별 매출 구조는 식각용 소재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증착 35%, 세정 20%, 기타 5% 순이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증가와 공정 고도화에 따라 주요 공정에 투입되는 특수가스 등 소재 수요가 늘어날 경우 실적 확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실적 전망을 조정하면서도 현재 주가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601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의 평균 12개월 선행 PER 대비 10% 할인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5.7배로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 평균 11.3배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며 "소재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 회복 흐름이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