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의회 이영숙 의원이 8일 모듈러 교실 총비용 검토를 주문했다.
- 강빛초 등 3개교 추경에 모듈러 임차료 15억7600만원이 반영됐다.
- 이 의원은 장애인고용부담금 급증에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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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 계약 반복 시 예산 누적 가능성
효율적인 비용 비교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모듈러 교실 사업과 관련해 총비용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지난 8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모듈러 교실의 경제적인 확보 방안을 당부하는 한편, 장애인 의무고용률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강빛초·고덕초·서이초 등 3개 학교의 모듈러 교실 임차료와 내부비품비 등으로 총 15억 7600만 원이 증액 편성됐다.
강빛초에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 교실 21실이 추가 설치될 예정으로, 임차료 12억 100만 원과 내부비품비 8100만 원을 포함한 12억 8300만 원이 편성됐다. 강빛초 모듈러 교실 설치의 총사업비는 57억 6700만 원으로, 이번 추경 이후에도 28억 2500만 원이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고덕초는 기존 8실에 2실을 추가해 총 10실을 운영 중이며, 1차 계약 만료에 따른 2차 계약비용 1억 6800만 원이 이번 추경안에 반영됐다.

이 의원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모듈러 교실은 필요하다"면서도 "모듈러 교실의 임차 계약을 반복할 경우 임차료가 누적돼 구매비용보다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갈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별 사용 예정 기간과 학급 수요를 정확히 산정하고, 신규 구매·임차·기존 모듈러 교실 이전 및 재사용에 들어가는 설치비와 철거비, 운송비, 유지관리비까지 모두 포함한 총비용을 비교"해 가장 경제적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장애인고용부담금 문제도 짚었다.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 3.8%를 밑도는 교원·교육공무직원 고용률 탓에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거액의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관련 부담금은 2023년 39억 7700만 원에서 2024년 79억 100만 원, 2025년 79억 5500만 원에 이어 올해 91억 1300만 원까지 늘어났다.
이 의원은 "최근 4년간 교원 장애인고용부담금이 계속 증가했으며, 올해 부담금은 90억 원을 상회했다. 장애인 고용률 자체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육공무직원 장애인 채용 후 방학과 계약기간 등의 문제로 의무고용 실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해 추가 부담금이 발생했다"며 "형식적인 단기 채용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계약기간과 근무형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장애인 교원 인력풀이 부족하다는 이유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장애인 예비교원 발굴과 양성, 임용시험 편의 제공, 근무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