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폴리텍대가 17일 전국 AX과정 확대를 밝혔다
- 충주 AI드론과는 AI 글쓰기·영상 제작을 가르쳤다
- 내년 1000명 교육하고 AI교과를 필수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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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배우면 정보검색용…AI 교육, 취업 도움될 것"
AI 교육 확대하는 폴리텍…내년 AX 과정생 1000명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과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이 '대체'된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기술은 특히 사람의 생계와 직결된 일자리 분야에서 가장 위협적으로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변화를 마냥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뉴스핌은 산업전환과 인공지능 시대 미래 주역인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AI시대 청년일자리>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충주=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정부는 AI를 업무 과정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AI 워커'를 키워내기 위해 각종 지원과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폴리텍대학 37개 캠퍼스가 운영한 AX 과정은 연내 운영될 예정인 과정 12개를 포함해 총 128개에 달한다. 참여자 규모는 지난 14일 기준 965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은 지난 6월 10일 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AI드론과의 AX과정 수업 현장을 찾았다. 이날 강의 내용은 좋은 글쓰기를 위한 AI 프롬프트 작성법이었다. 기사와 연설문, 보고서,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글의 구성·문장 구조·톤 등을 분석하고, 그 특징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핵심은 AI에게 단순히 글을 쓰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글의 스타일·기준·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었다.
이번 강의는 글쓰기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AI드론과는 드론 촬영과 AI를 통한 편집 등을 폭넓게 다룬다. 이날 강의를 듣던 AX과정 수강생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김동찬(25) 씨는 다른 지역에서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이후 본가에서 취업 준비를 하던 중 아파트에 붙어 있던 폴리텍대학 AX과정 홍보지를 보고 입학을 결심했다. 평소 숏츠 등 짧은 영상을 보면서 영상 제작에 관심이 생긴 차였고, AI 관련 교육 등이 향후 회사에 취직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강의 기간이 두 달로 길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AI 툴로 노래를 직접 만들고, 이에 맞는 뮤직비디오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김 씨는 1분 30초가량의 영상을 만드는 데에 9시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로 영상과 TTS(텍스트 음성 변환)를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1분 30초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하루를 꼬박 썼지만 이제 9시간 정도로 줄었다. 유료 등 더 좋은 기능을 쓰면 훨씬 빠르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AI는 운동 루틴과 식단을 짤 때도 쓰고, 글을 쓰거나 영상을 제작할 때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배운 것 중 챗봇을 만드는 법이 가장 인상 깊었다. 향후 광고 제작 등에 활용하면서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층이어도) 배우지 않으면 (AI를) 단순 정보 검색 툴로 쓰게 된다. 딥서치가 무엇이고, 프롬프트를 어떻게 써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이미지를 만들 때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지 배우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과거 단순한 드론 조종, 촬영 영상 편집 등을 다루던 충주캠퍼스 드론전자과는 2024년 약 10억원을 들여 전국 최고 수준의 장비와 시설을 확보했다.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네트워크, AI를 드론과 결합·활용하는 기술을 교육한다는 목표로 학과명도 AI드론과로 개편했다. 현재 AI드론과는 10개월(1200시간)의 전문기술과정, 2개월(240시간)의 AX과정, 1개월(120시간)의 중장년특화과정을 운영하면서 ▲정밀농업 ▲드론맵핑 ▲드론 축구 등 엔터테인먼트 ▲드론 제작 및 정비 ▲영상 촬영 및 편집 등을 교육한다.
폴리텍대학은 충주캠퍼스의 AI드론과 외에도 다양한 AX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원캠퍼스의 AI기반 로봇 제어 과정과 논산바이오캠퍼스의 AI기반 바이오의약 제조 및 품질관리 과정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캠퍼스의 경우 AWS와 협업해 데이터센터 운영(DCO) 및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운영(DCEO)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데이터센터 내 서버·네트워크·하드웨어의 관리 및 유지보수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폴리텍대학은 내년에도 전체 캠퍼스 기준 1000명 규모 AX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전환 가속화에 따라 올해부터 일부 단기 과정을 제외한 2만8000명 대상 모든 교육과정에 AI 활용 교과를 필수 편성했다.
이외에도 10개 캠퍼스에서 AI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하이테크 AI특화 과정을 올해 260명에 이어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한다.

sheep@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