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그동안의 주가 하락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선 결과로, 여타 보험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하는 등 수혜주가 ㅤㄷㅙㅅ다.
5일(현지시간) 하트포드 파이낸셜은 실적 설명회를 열고 내년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라마니 애이예르(Ramani Ayer) 하트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현재 자사의 자본구조가 튼튼하며 영업부문도 활기를 띄고 있어 내년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008년 자사 주당 순익 전망을 4.70~4.90달러 선으로 최신 예상치보다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당초 예상치인 9.20~9.30달러 보다는 여전히 낮은 것이다.
이들은 취약해진 경제로 인해 수익성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수익이 떨어지는 영업부문을 정리하는 한편, 연금보험 부문의 보험료를 0.3%포인트 가량 올리는 등 영업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료 인상은 내년초 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이로써 경쟁업체인 푸르덴셜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자베스 즐라커스(Lizabeth Zlatkus) 하트포드 최고재무담당이사(CFO)는 지난 2개월간 자본 여건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한 이후 앞으로 시장이 더 악화되더라도 안정된 재무 여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회사 측의 발표에 따라 하트포드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02% 상승, 14.59달러에 거래되는 등 두배 이상 가격이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장 마감후 거래에서는 4.6% 추가 상승한 15.26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트포드는 각종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급격한 손실과 더불어 수익률이 악화된 연금보험 영업부문에 대한 우려로 올들어 주가가 92% 가량 하락한 상태였다.
이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회사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저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이 이번 기업설명회의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주가가 두배 이상 뛰었다고 해도 여전히 지난 2007년 12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94.18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