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오는 2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이어 현대차 본사 앞에서 노숙 투쟁도 벌일 예정이다.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16일 "현대차가 지난해 점거 파업의 책임을 물어 비정규직 노조원에 대한 대대적인 징계에 나섰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파업과 노숙시위 등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협력업체 등은 지난해 비정규직 울산공장 점거 파업을 이유로 70여명을 해고하고, 150여명의 징계절차에 나선 상태다.
노조는 오는 17일 울산공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17~18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2시간 예정의 잔업을 거부할 계획이다.
또, 25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이날부터 3월 1일까지 현대차 본사 앞에서 노숙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징계 수위 등을 알지 못한다"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서울고법은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를 파견근로자로 인정해 정규직으로 봐야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조속한 정규직화를 촉구하면서 지난 12일부터 현대차 본사 인근에서 상경 투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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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