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채 상승폭 과도하다는 인식 고개
*강력한 경제지표도 국채 압박
*日 불확실성으로 국채 수익률 추가 상승 어려울 듯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7일(현지시간) 최근의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강력한 경제지표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국채를 압박했다.
국채는 이날 개장초부터 최근 상승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속에 하락 흐름을 보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확인해주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10년물은 한때 1포인트 넘게 떨어진 뒤 낙폭을 축소, 뉴욕시간 오후 4시 2분 현재 12/32포인트 하락했다. 수익률은 0.045%P 전진한 3.2498%를 가리키고 있다.
일시적으로 2포인트 떨어졌던 30년물은 이후 낙폭을 만회해 이 시간 26/32포인트 내린 상태다. 수익률은 0.048%P 오른 4.430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24%P 전진한 0.5847%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일본의 핵 발전소 방사능 누출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는 한 미국채 수익률이 추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겐하임 캐피털 마켓의 미국채 트레이딩 디렉터 제이슨 로건은 "일본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일본의 불확실성과 관련, 미국채에 숏 포지션을 취한 채 주말을 맞기 원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내일 국채 수요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14년 2월~2015년 2월인 국채 69억 8900만달러를 매입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는 강력한 경제지표들이 여럿 발표됐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직전월보다 0.2% 오르며 0.1% 상승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38만5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6000건이 감소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7000건에서 38만7000건으로 1만건 정도 감소를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 또한 밑도는 결과다.
특히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2년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지역(미드 애틀랜틱)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준 3월 제조업지수는 43.4로 198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의 2월 경기선행지수는 직전월 0.1% 상승에 이어 0.8%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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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