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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9월부터 정상화, 활성화는 힘들 듯

기사입력 : 2011년08월22일 09:12

최종수정 : 2011년08월25일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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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신한銀 9월부터 평상시로, 그러나..

- 신규 대출 제한했던 농협·신한은행 9월부터 평상시로
- 은행들 8월 한달간 가계부채 구조조정, 고정금리 대출도 확대

 
[뉴스핌=한기진 기자]  갑작스럽게 제한됐던 신규 가계대출이 9월이면 제자리로 돌아올 전망이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구조조정 차원에서 실시했던 일부 대출 상품 판매 중지나 심사 강화를 이달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감독당국의 대출 재개 명령도 크게 작용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판매가 중단된 거치식 및 만기 일시상환식 주택담보대출과 셀러리론 등 신용대출을 내달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구조개선이 필요해 일부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도 당장 자금 수요가 필요한 대출이 아니면 9월로 미뤄달라고 고객들에게 지난 17일부터 요청했다. 현재는 실수요자를 위한 아파트 중도금, 이주비, 생활비, 생계비, 의료비 등 목적의 대출만 진행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평소에는 선별하지 않던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가계대출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하나은행 등도 우대금리 폐지나 심사 강화를 통한 신규 가계대출 제한을 길게 가져가지 못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가계대출 증가율 통제를 요구하면서 ‘기한’을 제시하지 않아 상당기간 끌고 가려 했지만 감독당국이 대출 재개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출 재개에 대한 지시를 당연히 할 것”이라며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려면 매월 우선순위 가계대출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월별로 각 은행 지점에 세밀한 (가계대출) 운용기준을 만들어 대출 수준을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신규 가계대출이 재개되더라도 예년과 같은 대출 경쟁으로 인한 금리 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대출 이자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들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제한하면서 고정금리대출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어서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7월 말 기준 고정금리형 대출 비중은 4% 미만으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전인 6월말과 비교해 거의 변한 게 없다.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74조9631억원 중 고정금리 대출이 2조7552억원으로 전체 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에 불과했다.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 47조3110억원 중 고정금리 대출이 1조2210억원,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42조265억원 중 고정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0.4%(1700억원)에 불과했다. 하나은행은 고정금리 대출비중이 4%를 웃돌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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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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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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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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