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 “선제적 물가관리에 실패했다”며 “뒷북 총재, 낙제점 총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7일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은 총재는 지난 9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4% 물가목표 달성 실패를 자인했다”며 “그럼에도 금리는 경제에 무리를 줄 수는 없다며 3개월째 동결하는 무책임한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지난 6월 1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에서 김 총재가 전례없는 ‘거시정책실무협의회’를 정례 운영하기로 할 뿐만이 아니라 한은의 설립목적인 물가안정과 상충하는 고용안정에 정책공조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한은 스스로 보도자료까지 내놓고 홍보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한은 총재가 정부와 공조하느라 물가를 포기하고 성장에 편애한 결과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이 됐고, 최근 환율은 1200원까지 폭등해 앞으로 물가부담을 가중하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음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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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