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한은 물가관리 ‘실패’ 집중 성토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9월27일 18:44

최종수정 : 2011년09월28일 15:40

- 기준금리 제때 인상 못하고 가계부채 증가 방치 비판

 


[뉴스핌=한기진 안보람 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물가관리 실패’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 당했다. 국감에 참여했던 의원 모두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김중수 한은 총재를 몰아 붙였다.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환율 급등 대책 등 시장 안정 대책도 뜨거운 문답이 오갔다. 김 총재는 국감 내내 평정심을 잃지 않고 쏘아붙이는 의원들에 담담히 맞섰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한은은 물가관리청이 아니다”

한은 본관 15층에서 국감이 시작되자 “기준금리 인상 실기”부터 지적됐다. 유일호 한나라당 의원은 “한은이 물가 안정을 포기하고 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서는 등 서로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고 포문을 먼저 열었다. 김 총재는 "금리 정상화 노력은 계속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이날 물가관련 질문에 일관되게 유지했다.

김 총재는 “기준금리를 지난 1년 간 다섯 차례 올린 것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결코 느린 행보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한은은 물가관리청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해, 기준금리 결정을 물가만 갖고 할 수는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물가 대책을 언제 내놓을 거냐”며 “국민의 기대에 맞지 않을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가계부채, 물가 등이 거시 건전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사안의 시급함을 재차 강조했다.


◆ “1년 7개월째 공석 금통위원, 청와대 입만 쳐다보나”

1년 7개월째 공석인 금융통화위원이 선임되지 않는 문제는 청와대까지 화살이 향했다. 금통위 추천권을 가진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이 “작년 3월 16일 한은이 우리한테 추천의뢰가 왔을 때 정부에서 어떤 의견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의견이 안 왔다"고 하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상의가 주천권을 행사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법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7인으로 구성되며 나머지 5인의 위원은 한국은행, 청와대, 은행엽합회, 대한상공회의소, 기획재정부의 추천을 통해 임명된다. 손 회장의 발언은 실질적으로 청와대의 '허가'가 있어야 함을 시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손 회장은 “빨리 추천 못해서 송구스럽다"면서도 "정부의견이 나와서 합의를 해야 한다"고 언급, 청와대 의견을 반영해야 함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 김 총재, 외화유동성 안정성 확신

김 총재는 환율 급등 등 외환시장 불안 제기에 "현재 외화차입의 100%가 차환되고 있다"라며 단기 외환 문제는 없다고 확신했다.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이 외화차입 중 유럽계 자금 비중을 묻자 "30%가 유럽계 은행 자금이고 2금융과 국채 등을 다 합치면 전체의 50%가 유럽계"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외화채권 중 단기채권, 1~2년 기간이 남은 것은 유동성이 급히 나갈 수 있는데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외환보유액은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있지만 100% 차환이 되고 있다"며 "단지 과거에 비해 스프레드가, CDS가 올라가고 있으니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태리, 스페인이 어려워지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했다.

통화 스왑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그는 “한다, 하지 않는다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