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우리는 맞수] 쏘나타 vs K5, 1위 경쟁 '후끈'

기사입력 : 2011년10월11일 11:12

최종수정 : 2011년10월11일 11:12

[뉴스핌=이강혁 기자] "쏘나타 내수 판매가 많이 좋아지고 있죠. 그래도 K5 추격이 만만치 않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한지붕 형제이지만 자존심 경쟁이 불 붙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죠."(11일 현대차 일선 영업점 관계자)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가 중형차 내수시장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쏘나타가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K5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지난 4일 발표한 국내 완성차 9월 판매 현황에 따르면 쏘나타와 K5의 격차는 500여대에 불과하다. 쏘나타는 9986대, K5는 9475대를 각각 판매했다. 올해 1~9월까지 각각 7만7700대, 6만3427대를 판매하며 1만대 수준까지 근접했다. 

-현대차 쏘나타.

쏘나타와 K5는 같은 성능에 디자인은 완전히 다른 이란성 쌍둥이다. 세단, 터보, 하이브리드 등 판매 모델도 모두 겹친다. 가격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수준은 아니다.

성능과 가격적인 차이없이 디자인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기아차 내부적으로는 은근히 10월 판매부터 쏘나타의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럽 수출 물량만 아니라면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으로 적체되어 있는 내수 물량 확보가 원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들어 쏘나타와 한달 평균 2000여대 가까운 격차를 보였던 판매량이 9월에 500여대 수준까지 낮아진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아차 강남지역 한 카마스터는 "K5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물량만 원활하게 공급되면 한 달 1000대 이상은 판매가 늘어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K5.

하지만 쏘나타의 방어도 만만치 않다. '국민차'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쏘나타는 9월에만 전월보다 16.3%나 판매량을 늘렸다. K5의 증가세에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지만 소비자의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상황에서 보면 상당한 성과다.

물론 쏘나타는 해외로 눈을 돌리면 180도 변신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쏘나타의 디자인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판매 역시 이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면서 톱 브랜드 반열에 올라 있다.

현대차의 한 카마스터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가 조금 주춤하고는 있지만 세단은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아 연말까지는 목표량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12년형 출시 이후 고객 반응도 매달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쏘나타, K5와 함께 르노삼성 SM5의 3파전이었던 중형차 시장에 한국GM이 야심작 쉐보레 말리부를 10월 투입하면서 판매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SM5가 꾸준하게 일정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말리부의 투입이 쏘나타와 K5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