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도약 발판…국가이미지 제고도 '한몫'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금융사들이 바다 건너 글로벌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해외시장 진출과 국가이미지 제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사회공헌의 영역을 해외까지 적극 넓혀 나가고 있다.
일시적인 행사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전담팀까지 만들어 중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지역의 경우 금융사에 대한 이지지 개선 효과가 매우 커 현지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자랑스런 한국문화·기술 전파
KB금융그룹은 전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한글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KB한글사랑나누기'를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베트남과 몽골, 인도네시아 및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해당국가 언어로 된 한글교재를 개발해 주고 한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교육자료나 기회가 매우 적다는 점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국민은행도 대학생으로 구성된 국제자원봉사단 '라온아띠'를 아시아 저개발 지역에 파견해 가난과 기아, 재해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1기를 시작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상·하반기 각각 30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해 연중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어 고급교재를 개발하고, 베트남과 몽골, 인도네시아어 교재를 증쇄해 배포했으며, 4개국 대학에 한국어 어학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해외 각국에 봉사단을 파견해 장애아동 지도, 취약계층 아동 언어교육, 결식아동 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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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은 한글의 우수성을 해외에 전파하고자 'KB한글사랑나누기'를 사업을 통해 한글보급에 힘쓰고 있다. |
◆글로벌기업 사회적책임 감당
우리금융그룹도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사회공헌을 적극 늘려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매년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몽골 바양항가이 지역에서 '생명의 숲' 조성 및 도서관 신축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네팔 카트만두시 외곽에 위치한 에버비전스쿨을 찾아 IT센터 및 화장실 신축을 지원했다. 이번 사회공헌에는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의지를 그대로 드러냈다.
네팔의 에버비전스쿨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IT 교육에 대한 욕구는 높지만 교육시설의 인프라가 매우 열악했으나, 이번 IT센터 신축지원으로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확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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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 이팔성 회장(왼쪽)이 지난 18일 네팔 카트만두시 에버비전스쿨을 찾아 IT센터 및 화장실 신축을 지원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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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