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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금융협력 합의로 위안화 위상 격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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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중국과 일본이 25일 발표한 금융협력 합의는 국제통화로서 중국 위완화의 위상을 높이고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겪고 있는 환율고를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세계 2위와 3위의 경제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광범위한 금융협력 협정은 양국 사이의 교역에 달러화 사용을 줄임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인 중국에서 달러화의 역할을 축소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요시히코 노다 일본 총리 사이에 합의된 이번 조치에 따라 국영은행인 일본국제협력은행(BJIC)은 외국 정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위안화 표기 채권을 발행하게 된다.

그러나 정확한 발행 규모와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20조1000만위안(3조3000억달러) 규모인 중국 채권시장에서 이제까지 채권발행이 허용된 기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와 세계은행 산하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가 전부였다. 

양국은 이와함께 민간업체들의 교역에서 위안화와 엔화를 이용한 결제를 장려하기로 합의했다. 이제까지 중국과 일본 민간 기업들 사이의 대금결제는 대부분 달러화를 매개로 이뤄졌으나 위안화와 엔화 결제가 늘어나면 달러화 역할을 축소하는 한편 외환경비를 줄일수 있게 된다.

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한 즉각적인 정책적 조치를 내놓지는 않을 계획이나 위안-엔 환시장 확대에 대한 확실한 지지입장 표명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1년전 중국 전체 교역액의 1%에 불과하던 위안화 결제 비중은 현재 전체의 10%로 늘어났다. 도이체방크는 내년의 경우 전체 교역의 15%가 위안화로 결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과 일본의 합의사항을 시행할 구체적인 일정표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합의를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상징적 조치로 받아들였다.

이들은 또한 중국이 자국 통화의 태환성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유지하는 한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 확대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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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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