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제기금 직접 은행지원 허용키로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연합(EU) 회담 호재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29일 EU 정상들은 유로존 단일 은행 감독기구를 설립, 구제기금을 이용해 은행들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독일의 강력한 반대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했던 이슈에서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중 관망세로 일관하던 투자자들 역시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오전 중 혼조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는 회담 소식 이후 일제히 급등, 중국이 1% 미만의 상승세를, 나머지 국가들은 2% 안팎의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일본 증시는 9000선을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9006.78엔으로 전날 종가 대비 1.50%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고,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역시 770.08포인트로 전날보다 1.49%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9000엔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CLSA 증권 전략가 니콜라스 스미스는 “시장은 과매도가 심각한 상항이었다”면서 “기술적 측면에서 지수가 9600까지 오를 여지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도 강력한 반등세를 펼쳤다.
코스피는 1854.01포인트로 전날 종가 대비 1.91% 오른 수준에 마감됐다.
EU 회담 호재에 특히 대형주들이 상승장을 견인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윈도우드레싱 효과로 오전에도 상승세를 보이던 대만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가권지수는 7296.28로 전날보다 1.77%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지수의 경우 오후 3시5분 현재 2218.81로 전날보다 1.05% 오르고 있고, 홍콩의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1만 9469.57로 전날보다 2.34% 전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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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