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롯데쇼핑의 3년만기 회사채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3%보다 낮은 2%대에서 발행될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모희망금리가 '3년만기 국고채금리 + (0.10%p~0.20%p)'로 제시돼, 최근 해당국고채 금리가 2.86%임을 감안하면 2.96%에서 발행금리가 정해질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75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이 이날부터 이틀간 시행된다.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A+'이고, 오는 8월 7일에 3년만기 3500억원, 5년과 7년만기 각각 2000억원씩 발행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공모희망금리로 3년물은 '3년만기 국고채금리 + (0.10%p~0.20%p)', 5년과 7년물은 '해당만기 회사채 민평평균금리 - (0.12%p~0.02%p)'를 제시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회사채 발행에서 일본계 은행들의 실수요가 상당하고 이는 최근 롯데제과나 롯데칠성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확연히 나타났다.
이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이번 3년물의 경우 비록 3500억원으로 대규모지만 수요참가물량이 많아 공모희망금리의 하단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될 가능성이 상당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우 지난 27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86% 임을 감안하면 발행금리는 2.96%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3.00%를 하회하는 2% 대의 발행금리가 결정되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셈이다.
이달 말 발표되는 산업생산실적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겠지만,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 국고채 3년 금리를2.81%에서 2.95%로 예상하고 있다.
청약일인 8월 7일의 직전 영업일 6일의 국고채 3년금리가 기준이되므로 3%이하 발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자금시장에서 기준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예상이 많다"면서 "롯데쇼핑과 같이 우량한 신용도의 회사채에 대해서는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롯데쇼핑의 3%이하 회사채 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롯데쇼핑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다. 롯데쇼핑은 0.10%의 인수수수료 이외에 대표주관사에 지급하는 대표주관 수수료는 한푼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인수회사는 대표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대우증권 등 5개 회사로 구성됐다.
한편, 롯데쇼핑은 당초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했으나, 3년물에서 500억원을 증액해 총 75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대금에서 3683억원은 하이마트 지분인수에, 1000억원은 은행대출금 상환에, 나머지는 상품대금 등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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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 3년물 공모희망금리 '3년 국고채 + (0.10%p~0.20%p)'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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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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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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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