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후보분석②문재인] 양날의 칼 ‘친노’ 극복해야 단일화도 가능

기사입력 : 2012년09월25일 15:05

최종수정 : 2012년09월25일 15:50

- 장점: 친노·민주당·도덕성 vs 단점: 노무현 그림자·권력의지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8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군소후보들이 있지만 올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과연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각 후보의 장단점과 핵심전략 등을 토대로 당선가능성을 점검해본다.[편집자주]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정치인답지 않은 정치인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부정부패와 탐욕 등 한국 사회에서 정치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원체 좋지 않기 때문에 정치인답지 않다는 평가는 분명 문 후보에게 장점이다. 반면 문 후보에게 따라붙는 ‘권력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는 정치인답지 못한 말씨나 행보에서 나오는 단점이다.

◆ 장점: 친노 좌장에 제1당 후보로서 깨끗한 이미지

문 후보의 대표적인 장점은 ‘노무현의 그림자’라는 별명이 나타내듯 ‘친노’란 정치적 자산을 물려받은 적자라는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처럼 광범위하지는 않지만 유권자 중 15%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친노’가 가진 결집력과 응집력은 만만찮다.

여기에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한 민주당 대선후보라는 점과 수도권과 2030세대, 전문가집단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문 후보의 장점으로 평가된다. 문 후보가 가진 장점은 대부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는 대척점에 있으며 중간지대에 있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는 일정 부분 겹친다.

문재인 후보의 또다른 장점은 성실하고 절제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좀 튄다는 평가를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는 달리 ‘친노’이면서도 절제 있고 절도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제1야당 대선후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참여정부 내내 권력실세였던 문 후보가 ‘왕수석’으로 불리고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역임하면서 부패관련 구설수에 한 번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도덕성 또한 잇점이다. 원칙과 상식을 강조하고 특권과 반칙을 거부해온 문 후보의 이미지에 잘 부합된다.

이러한 문후보의 특징은 박근혜 후보와는 다르면서도 같은 문 후보의 예측가능성과 일관성이라는 평가하고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박 후보와는 같은 나라지만 다른 세상에서 태어났고 다른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문 후보가 삶의 궤적이나 가치, 정책행보 등에 있어 나름대로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해왔으며 특전사 출신으로 군대를 다녀왔고 가정에 충실한 모범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예측가능성에 있어서도 민주당이나 노무현 정부의 정책방향에서 크게 엇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안정성을 주기도 한다.

◆ 단점: ‘노무현의 그림자’가 아닌 ‘문재인의 프레임’ 제시해야

문 후보의 단점은 역시 ‘친노’다. 한때 ‘폐족’의 위기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친노가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며 민주당 내 최대세력으로 부상하긴 했으나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을 주축으로 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구민주계, 시민사회세력 등을 아우르는 야권통합을 주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략통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친노와 구민주계를 묶어내 ‘이해찬-박지원 담합’을 주도한 것이 대선후보 경선 과정 내내 친노를 대표하는 문 후보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애하던 박선숙 전 의원이 안철수 후보 캠프 선거총괄본부장으로 옮긴 것도 문 후보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 호남이 가진 ‘친노’에 대한 거부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찌 보면 문 후보는 친노를 기반으로 대통령후보가 됐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친노’를 버려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문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경우 언제 다시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협)의 악몽이 되살아날지 모른다. 후단협은 2002년 하반기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15% 안팎으로 떨어지자 한일월드컵 개최로 지지율이 급상승하던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그해 10월 출범했다. 당시 후단협은 겉으로는 ‘단일화’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정 의원을 지지해 의원들의 탈당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후단협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선 문 후보가 반MB와 ‘친노’를 극복하는 프레임을 제시해 야권을 통합하고 안철수 후보가 선점하고 있는 중도층을 견인할 전략이 필요하다. ‘노무현의 그림자’가 아니라 ‘문재인의 그림자’ 속에 노무현을 가둘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지도력을 검증받지 못한 정치인이라는 단점을 극복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에 대한 발언 등 과거사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것처럼 문 후보에게도 부동산정책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 노무현 정부의 공이 아닌 과에 대한 고백과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결국 노무현과 차별화되지 않은 ‘노무현 아류 문재인 대통령’은 상상하기 어렵다. 홀로서기는 지도자로서의 필수과정이다.

문 후보가 대선후보 선출 직후 약속한 ‘용광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경선 당시 경쟁자들을 포용하며 향후 민주당은 물론, 야권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노무현을 뛰어넘는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정치인 문재인에게 주어진 과제인 셈이다. 이 과정이 바로 정치지도자로서의 문재인에 대한 검증이 될 것이다.

◆ 전략: 지지율 상승으로 단일화 관철시켜야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필요한 전략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결정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지지율이다.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이미 안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후 캠프를 꾸리고 독자행보를 하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1월 말까지 문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거나 하락할 경우 대선은 물론, 야권후보 단일화도 넘볼 수 없는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 본선에 나설 대선후보를 배출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주당 입장에서야 절체절명의 과제지만 무소속 안 후보에게는 그렇지 않다. 단일화하는 프레임 자체가 정권교체를 원하는 문 후보와 민주당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지 독자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안 후보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지율 상승을 위해 문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집토끼’와 ‘산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양면 전략이다.

문 후보가 먼저 집토끼를 잡기 위해 구사해야 하는 전략은 호남의 ‘반노 정서’ 극복과 2030세대의 지지율 회복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참여정부 당시 ‘대북송금 특검’ 등으로 소외감을 느꼈던 호남을 다독여야 하며,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민주당 내 계파들을 아우르는 정치력이 필수적이다.

산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의 핵심은 쇄신과 비전이다. 올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인 ‘안철수 현상’ 자체가 기존 정치구도와 풍토에 식상한 국민들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즉 문 후보는 민주당 쇄신은 물론,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한국 정치를 쇄신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정치에 실망하고 외면하고 있는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유인해야 한다.

문 후보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 시대의 막내에 머물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제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말씀드린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등 노무현 대통령하고는 한 시대 더 발달한 시대정신을 갖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제시한 새로운 시대정신은 바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다. 경제민주화와 유럽식 사민주의를 혼합한 개념이다.

문 후보는 이 대목에서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해 자신이 대통령이 됐을 경우 이끌고자 하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단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대선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는 구호는 난무하지만 실질적인 집행플랜이 없다. 불안한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준비된 대통령후보로서의 면모를 제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문 후보가 과연 노무현을 극복한 새 시대의 맏형으로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란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물론, 올 대선의 결과를 결정지을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