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확실한 경제상황·내수부진 우려
[뉴스핌=김선엽 기자] 10월 국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1월 전망 역시 악화돼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68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2009년 4월 6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1월 업황 전망BSI도 70으로 전월대비 2p 떨어졌다.
대기업과 내수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1p 상승했으나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3p 하락했다.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등을 지적했다.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쟁심화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67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11월 업황 전망BSI는 67로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10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기업부문의 심리위축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한 87을 기록하며 6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은 기업통계팀 이성호 차장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나쁜 상태가 옆으로 계속 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 철강 등 주력 업종이 안 좋아진 데다가 전자 통신 쪽도 안 좋다는 답변이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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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