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관리대책회의 주재, "경제활력 제고, 국정감사 개선 조치" 당부
[뉴스핌=이기석 기자] 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세계 경제의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소비투자 심리의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이 넉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9월중 실물지표가 전월의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제활력대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는 밝혔다.
31일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경기진단과 더불어 각 부처의 정책대응을 주문했다.
박재완 장관은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9월중 대부분의 실물지표가 개선되면서 전월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광공업생산이 9월에는 상승세로 전환되고 제조업 가동률도 회복됐다는 것이다.
또 서비스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지난 8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박 장관은 "세계경제의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소비와 투자 심리의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각 부처들은 경제활력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19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모두 마무리됐다"며 "각 부처는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 중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조치해 달러"고 주문했다.
이어 박 장관은 "경제활력제고와 민생안정 등과 관련된 각 부처의 입법지연 과제가 없는지 재점검하고 적극 대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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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