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단일화 막던 '새정치공동선언', 이젠 단일화에 막혀

기사입력 : 2012년11월15일 08:07

최종수정 : 2012년11월15일 08:12

- 安측, 협상 중단과 '새정치공동선언' 연계 가능성 시사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공식일정상 15일 오후에 부산 영남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이날 공식일정이 오후 4시께 서울 지역 한 아동복지현장을 방문하는 게 유일하다. 

시간적으로 이날 저녁께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만날수 있다. 이는 안철수 캠프측의 단일화 신뢰회복 요구에 문재인 캠프측의 이해할만한 답변이 나왔을 때를 전제한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온도차는 있을수 있겠지만 두 후보가 이날 저녁이라도  '새정치 공동선언'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공동선언이 전제되고 이후 단일화 협상팀의 재 협상도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15일 아침 양 캠프의 흐름을 보면 단일화 협상 재개와 관련된 뚜렷한 움직임은 현재 감지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새정치 공동선언 일정이 금명간 불투명하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이 지난 1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발(發) '안철수 양보론' 등을 문제삼으며 전격적으로 단일화 방식 협의를 중단하면서 '새정치공동선언'의 조속한 발표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 단일화 방식 협상팀장인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안철수 무소속대선후보측 단일화방식 협상팀장인 조광희 비서실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만나 첫 협의를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후보측 이태규 미래기획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조 비서실장, 문 후보측 박 공동선대위원장, 윤호중 전략기획실장, 김기식 미래캠프지원단장.

안 후보측은 새정치공동선언 발표에 앞서 이번 단일화 협의 중단 문제를 풀 민주당의 '가시적 조치'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어색하다", "국민 정서상' 등의 이유로 사실상은 연계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공동선언'은 안 후보측이 요구하고 있는 문 후보측의 '가시적 조치'가 나오고 이에 대해 안 후보측의 수용이 있은 뒤에야 비로소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정치공동선언'이 나온 뒤에야 단일화 협상이 시작된다는 합의가 안 후보측의 '동시 협상' 제안으로 달라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막던 '새정치공동선언'이 거꾸로 이제는 단일화 협상에 막혀버린 형국이 돼버렸다.

안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공동선언과 단일화 방식 협상 중단이 연계될 수 있는냐는 질문에 "협의중단과 다른 문제"라면서도 "이런 상황이 반영될지 같이 얘기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해, 새정치공동선언 발표가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연계 조건은 아니지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계속 신뢰를 깨면서 새정치를 같이 하겠다고 하는 것은 (모양새가) 그렇지 않냐"며 "단일화 협상팀이 다시 가동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성의 있는 가시적인 조치를 보는 가운데에서 새정치공동선언의 발표가 다시 검토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적어도 국민들이 새정치를 같이 하겠다고 두 후보가 선언을 하게 된다면 선언의 진정성과 신뢰를 국민이 보낼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여기에(신뢰를 깨는 행위에 대한) 대한 의심이 없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측 또다른 관계자도 "사실은 (새정치공동선언은) 내용적으로 합의가 다 끝났다"면서도 "걸려있는(연계된) 것은 아나지만 (새정치공동선언을 하는 게) 어색하지 않느냐, 이게(가시적인 조치) 풀려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새정치공동선언' 발표에 대해서도 '협상 중단 선언'이 나오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전날 양측의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장인 문 후보측 정해구 교수와 안 후보측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가 오후 늦게 '가합의'에 이르면서 이날 발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비록 문 후보가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지역 투어에 나서고 안 후보도 서울 일정이 있었지만, 양측이 일정 조정을 하면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팀장간 문안의 협의를 위한 한번 더 만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날 발표에 선을 그었다.

문 후보측에서는 "안 후보측에 오늘 오전 중으로 빨리 발표하자고 요구했는데 그쪽에서(안 후보쪽에서) 답이 없다"는 불만성 얘기를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안 후보측은 "후보 일정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