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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전망-선물] 변동성 우려에 규제까지, '설상가상'…신상품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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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내년 선물업황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생시장은 무엇보다 변동성이 먹여살리는데 내년에도 그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내년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곧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므로 파생시장엔 오히려 안 좋다"고 말했다.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팀장도 "올해는 변동성이 낮아 유동성도 떨어졌고, 그로 인해 상품 구성도 어려웠다"며 "내년도 올해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파생상품거래세 등 시장 규제까지 더해질 수 있는 것도 우려를 더한다.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법안을 폐기하기로 여야 합의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연기된 것에 다름 없을 뿐이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 및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위원장인 나성린 국회의원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법안은 잠정적 폐기 상태로, 추후 다시 논의될 수 있다.

그러므로, 향후 논의 과정에서 또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만 해도 ELW 규제와 그 파급력으로 인해 파생시장이 거의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규제리스크가 상존하기때문에 내년 파생시장이 그리 좋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중흥 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지원부 과장은 "기본적으로 헷지용으로 활용하는 파생시장인데 파생거래세 도입됨면 거래 회전율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파생상품시장 위축에 그치지 않고, 그 영향이 현물시장에도 부정적인 상황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그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세계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각 국 중앙은행들로 하여금 더 이상의 통화 완화 여력을 줄어들게 한다는 논리다.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팀장은 "이는 시장 안전장치가 위축 또는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로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파생시장의 어두운 그림자를 조금이라도 걷어내는데 신상품 개발 및 허가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파생시장은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상품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변동성 지수선물 상품이나 주식선물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식선물 상품이 25개 종목 선물 뿐으로, 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팀장도 "변동성 지수선물 상품 등 신상품이 파생시장의 숨통을 틔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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