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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경제브레인①] '예산 전문가' 류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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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당선자와 기재위서 인연…경제분야 공약개발도

계사년 새해와 함께 '박근혜호'가 닻을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출항과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란 파고를 넘어야 하는 박근혜호를 이끌어갈 인물들의 면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시대의 경제정책 근간인 '근혜노믹스'의 핵심은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와 공정한 시장경제, 맞춤형 복지를 통한 사회 약자층 배려, 과학기술과 IT를 앞세운 창조형 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요약된다. 뉴스핌은 향후 5년간 '근혜노믹스'의 주역으로 활동할 박근혜호 경제브레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박근혜의 경제브레인] 기획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아..류성걸!"

지난 4일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분과별 간사 발표가 있던 날, 경제 1분과 간사가 발표되자 기자들 사이에서 탄성이 나왔다. 당초 경제분과 간사 후보로 류 의원을 예상한 기자들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가에서는 류 의원이 기획재정부 2차관을 끝으로 지난해 4월 총선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부터 이미 '박근혜 사람'으로 분류됐었다는 후문이 돌고 있다. 그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대구 동구갑에 출마, 60.8%의 득표율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박근혜 당선인과 같이 활동하며 인연을 쌓았다.

지난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정부개혁추진단에서 활약했고 경제분야 공약 개발에도 기여했다.

류 의원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예산업무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예산 10% 절감·활용, 2008년 이후 예산편성을 주도하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시 23회로 지난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류 의원은 이후 재정·예산·경제정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았다.

특히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 국민경제자문회의 등을 거쳐온 그는 예산업무에 대한 오랜 실무경험으로 예산의 수립, 집행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깊은 통찰력이 있다는 평가다.

박근혜 당선인과 류성걸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사진:뉴시스]
경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는 특허를 받는 등 남다른 재주도 갖고 있다.

그가 받은 특허는 '자동차 시동확보를 위한 축전지 과도방전 방지장치'인데, 자동차 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 전조등이나 라디오 등 전기장치가 작동해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다.

류 의원은 지난 2008년 특허를 받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뜻하지 않은 배터리 방전으로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를 막기 위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설계를 했다"며 "특허는 제가 갖고 있지만 아이디어가 상용화돼도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해 생활이 편리해지면 그것으로 만족할 뿐"이라고 말했다.

◆ 류성걸 의원 프로필

▲1957년 경북 안동 출생 ▲경복고 ▲경북대 경제학과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 경제학(박사) ▲대통령비서실(4급)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공공1팀장 ▲기획예산처 예산실 법사행정예산과장 ▲기획예산처 예산실 과학환경예산과장(3급)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 관리총괄과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분석실장, 대외산업실장(2급, 고위공무원)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 균형발전재정기획관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공공정책관▲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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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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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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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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