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朴 당선인 주변 60년대생·80년대 학번 '뜬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09일 14:07

최종수정 : 2013년01월09일 14:10

- 대변인·측근보좌관·인수위 파견공무원 등 60년대생 천하

 [뉴스핌=정탁윤 기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주요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 주변의 '60년대생·80년대 학번'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선 기간 중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활약한 박선규(61년생) 대변인과 이상일 대변인(61년생), 박대출 수행부단장(61년생) 등이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다. 박 당선인의 오랜 보좌관 그룹도 60년대 세대이고, 인수위에 파견된 정부부처 공무원들 중에도 60년대생들이 핵심이다.

이들은 모두 4ㆍ19혁명이 있던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녔고, 현재 5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녀들과 부모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고달픈 세대라는 점도 같다.

이번 대선에서 전세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투표(투표율 89.9%)를 한 세대가 바로 50대다. 박 당선인은 이들 50대로부터 62.5%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50대의 10명 중 9명이 투표했다는 것은 그 만큼 그들의 삶이 고달프다는 방증 아니겠냐"며 "100세 시대를 맞아 50대는 우리 시대의 '허리'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50대 부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왼쪽부터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사진: 뉴시스]
대변인단·수행단에 61년생 파워그룹

현재 박 당선인 주변의 '60년대생·80년대 학번' 그룹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대선기간 중 박 후보의 '입'을 담당했던 대변인단과 당선인의 오랜 보좌진, 또 이번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된 각 부처별 공무원 그룹이다.

대변인단 중에는 대선기간 중 공동대변인으로 활약했고, 당선인 비서실 대변인에도 선임된 박선규 대변인과 조윤선 대변인이 핵심이다.

박 대변인은 KBS 기자출신으로 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관광부 제2차관을 지냈다. 원만한 성품과 특유의 '촌철살인' 감각으로 박 당선인의 '입'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차기 박근혜 정부에서도 요직에 중용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18대 의원을 지낸 조윤선 대변인(66년생) 역시 박 당선인을 '그림자' 수행하며, 당선인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대선 기간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지낸 이상일 의원도 1961년생으로,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다. 대표적 친박인사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각각 당선인 수행단장·부단장 출신인 윤상현 의원, 박대출 의원> [사진: 뉴시스]
대선 기간 중 각각 박 후보의 수행단장과 수행부단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62년생)과 박대출 의원(61년생)도 박 당선인 주변 '60년대 파워 세력'의 핵심으로 통한다.

충남 청양 출신인 윤 의원은 2002년 대선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정책특보를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남 진주에서 당선됐다.

핵심 보좌진 '3인방'과 인수위 파견 공무원도 60년대생 주류

박 당선인이 1998년 대구 달성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한결같이 박 당선인을 보좌한 보좌진 '3인방'도 핵심이다. 당초 '4인방'이었으나 고 이춘상 보좌관은 지난 대선기간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재만 보좌관(47)과 정호성 비서관(44)은 현재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에 소속돼 이정현 정무팀장과 함께 내각 인선 작업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을 수행하다 일정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던 안봉근 비서관(47)은 현재 인수위 행정실에 소속돼 인수위와 비서실간 조율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정부부처 53명의 공무원 명단에도 60년대생 인물들이 눈에 띈다.

경제 1분과위원회에 파견된 공무원으로는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61년생)과 정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61년생)이 있다. 은 국장과 정 처장은 61년생 동갑으로 각각 행정고시 27회와 28회 재경직 수석 합격자다.

역시 경제1분과위에 파견된 임경구 국세청 중부청 조사4국장도 1961년생이다. 경북 영덕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를 나와 행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 2분과위에 파견된 윤학배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61년)은 한양대 행정학 석사출신으로, 행시 29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