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인수위 인사이드] 국세청에도 밀린 재정부, 반전 카드 있나

기사입력 : 2013년01월11일 16:57

최종수정 : 2013년01월11일 17:46

- 환율급락 속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세출 구조조정 등 담길 듯

기획재정부 주요 간부들이 지난 2일 재정부 시무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동호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급), 신제윤 1차관, 박재완 장관, 김동연 2차관, 주형환 차관보.
[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부터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보고 순서에서 국세청에도 밀린 기획재정부가 어떤 내용을 담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재정부 인수위 업무보고는 일요일인 13일에 잡혔다. 이날 처음으로 진행된 중소기업청, 그리고 오는 12일 예정된 국세청보다도 늦다. 

인수위는 부처별 업무보고 순서가 박근혜 당선인의 관심도를 나타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선임부처 입장에서 체면이 구겨진 셈이다.

우선 재정부가 어떤 내용을 업무보고할지는 인수위 방침에 따라 비공개로 돼 있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하는 상황이라 자본유출입을 규제해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이 보고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는 특히 대선공약에서는 최종 채택되지 않은 토빈세를 한국 현실에 맞게 변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 당선인의 중소기업 우선 행보도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방안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고환율은 통상 대기업에 유리하고 급격한 환율 변동은 중소기업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도 재정부의 일이다. 재정부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 당선인이 공약집에서 밝힌 재원 조달 계획은 134조5000억원이다. 이 중 정부가 정책적 의지에 따라 대상과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재량지출을 5년간 7%가량 줄여 48조5000억원을 마련하는 등 세출을 아껴 전체 재원의 61%에 해당하는 81조5000억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좀 더 지켜보기로 한 셈이다. 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멘토인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줄곧 '인수위에서 추경울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변수는 있다.

아울러 정부조직개편도 관심이다. 기획재정부는 ICT전담부처가 생길 경우 R&D 예산 편성권을 나눠줘야 하고 금융부가 신설될 경우 국제금융부서를 금융부에 떼줘야 한다. 재정부는 인수위에 파견된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이 국제금융통인만큼 부처를 위해 잘 막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금융정책을 합쳐 금융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재정부는 국제금융이라는 업무가 단순 금융뿐만 아니라 세재, 예산, 국고 등이 거미줄 같이 연계돼 있기 때문에 따로 국제금융만 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만0~5세 영유아 보육료 지원,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등 박근혜 당선인 공약에 대한 현황과 대안이 업무보고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에 재정부 업무보고 내용이라며 언론에 기사가 나와서 인수위에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보고 내용은 비공개지만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중심으로 내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