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자금대순환 가시화 되나 '촉각'

기사입력 : 2013년01월12일 06:48

최종수정 : 2013년01월12일 08: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주식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른바 자금 대순환(Great Rotation)이 가시화되는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최근 상황을 자금 대순환으로 진단하고, 위험자산으로 자금 밀물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심리를 가장 비관적인 상태에서 가장 낙관적인 상태까지 0~10으로 평가할 때 현재 투자심리는 8~9에 이를 정도로 ‘리스크-온’에 무게가 크게 실렸다는 얘기다.

진단이 적중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Fed)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 된다. 시중 자금을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유인해 자산 가격을 올리고, 여기서 발생한 부의 효과에 기대 내수 경기를 살린다는 것이 연준의 계산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은 18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최고치를 웃도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금액이며, 4주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크본드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장을 연출,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점이나 소형주를 포함해 배당주가 아닌 종목이 상승 탄력을 받는 현상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마이클 로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채권으로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얻기 어렵다는 사실을 점차 강하게 확신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조심스러운 시각을 드러냈다. 금융시장의 자금 대순환을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JP모간의 에릭 베인스타인 신용 전략가는 “신용 수요와 스프레드 등 일부 지표로 근거해 볼 때 일정 부분 투자자금의 재분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대순환이라고 판단할 만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적어도 앞으로 수주일 동안 자금 동향을 지켜본 후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