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치 재개한 안철수, 노원병 보궐 선거 준비 '착착'

기사입력 : 2013년03월12일 18:17

최종수정 : 2013년03월12일 18:17

- 상계동 이사에 이어 전입신고 마쳐

[뉴스핌=노희준 기자]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노원병 지역 터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안 전 교수는 전날(11일) 노원구 상계1동에 전세 아파트를 마련하고 이사를 끝낸 데 이어 12일에는 상계1동 주민센터를 방문, 전입신고를 마쳤다. 

앞서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지난 대선 이후 80여일 만에 정치 재개에 나서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더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었고,  '낮은 자세'를 강조하듯 지난해 대선 후보 때와 달리 전직 대통령 묘소 등은 찾지 않았다.

또, 송호창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윤태곤 전 상황부실장과 정기남 비서실 부실장 등 소수의 측근만을 대동했다. 윤태곤 전 상황부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 사람의 국회의원에 걸맞게 형식과 내용이 정해지는 것"이라며 "낮은 자세, 초심(을 강조하는 것)이고 이제는 국회의원 후보"라고 말했다.

안 전 교수측은 당분간은 외부 일정보다는 선거 실무 준비에 집중, 이르면 이번주 내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상계1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 노원병 선거 캠프 어떻게 꾸리나

'낮은 자세'  기조는 안 전 교수가 꾸리게 될 노원병 보궐선거 캠프 구성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교수측 복수의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안 전 교수는 노원병 보궐 선거팀을 지역 사람을 중심으로 하되 소수의 전 대선캠프 인사가 결합하는 형태로 꾸릴 전망이다.

대선 당시 캠프에서 실장을 맡았던 한 인사는 전날 인천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 출신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안 전 교수측 관계자도 "지역 사정을 잘 아시는 분과 캠프 출신 인사들중에서 인선 중"이라고 했다.

따라서  캠프 규모는 대선 후보급이 아닌 여느 국회의원 선거팀 수준으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상황부실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노원병 캠프 규모에 대해 "통상적인 국회의원 캠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드러날 노원병 캠프에 참여할 '안철수의 사람들'도 대선 때와 달리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노원병 캠프의 본부장 역할은 송 의원이 맡고 송 의원 이외의 본부장급 인사인 박선숙· 김성식 전 의원,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은 측면에서 안 전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궐 선거의 실무는 정 전 비서실 부실장이 총괄하고 공보는 윤 전 상황부실장이 맡을 것이 유력하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가 안 전 교수와 함께 돌아온 조광희 전 비서실장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안 전 교수의 귀국 기자회견에는 대선 캠프 인사들이 대거 나왔지만, 지역 선거 참여 여부를 묻자 유보적인 입장을 표시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한 팀장급 관계자는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교수의 귀국 메시지 준비에 적극 관여했던 또다른 캠프 관계자도 "상황 추이를 볼 것"이라며 즉시 참여에는 선을 그었다.

캠프의 세세한 실무작업은 자원봉사자와의 협조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귀국 기자회견 현장에도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안 전 교수를 도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