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10년 내 4대 군사강국 부상 - 이코노미스트誌

기사입력 : 2013년03월29일 16:52

최종수정 : 2013년03월29일 16:52

러시아가 군수품 공급 최대 수혜국

[뉴스핌=이은지 기자] 인도, 중국, 파키스탄이 경쟁적으로 군비 확장에 나선 가운데, 특히 인도의 경우 향후 10년 내 세계 4대 군사 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력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30일자)가 보도했다.

카슈미르와 티베트를 둘러싼 영토 분쟁이 이들 국가의 군비 확장을 부추기는 요소다.

지난 5년간 인도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연간 방위 산업 부문에 쓰는 예산만 468억 달러로 군사력 부문 지출액이 세계 7번째로 많다는 집계다. 

IHS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인도는 일본, 프랑스, 영국을 제치고 세계 4대 군사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

이미 보유 중인 핵탄두가 80여 개 이상에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정거리가 5000km에 이르는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는데, 이 정도면 중국 대부분 지역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도의 군사력 증강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중국인 것도 무리는 아니다. 카슈미르 지방을 둘러싼 파키스탄과의 지속적인 분쟁도 인도의 군사력 증강을 부추기는 요소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모두 핵보유국이라는 사실 역시 양측의 긴장관계를 심화시키는 요인. 

파키스탄이 보유 중인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인도 대부분의 지역에 미치는 데다 인도와는 달리 '선제 사용 포기 정책'을 차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카슈미르를 둘러싼 파키스탄과의 분쟁에 비하면 티벳 남부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은 비교적 완화된 편에 속한다. 인도와 중국의 영토 분쟁은 1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데, 양측은 영토 분쟁이 양국의 파트너십에 악영향끼치지 않을 것으로 상호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인도가 급속도로 군비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 중국으로서는 신경 쓰이는 부분임에 분명하다. 육지에서 시작된 군비 확장 경쟁은 바다로까지 번진 상태다. 특히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해군력 증강에 나서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중국은 2020년까지 73척의 군함 및 78기의 잠수함을 확보할 계획인데 이 중 12개에 핵탄두가 장착될 예정.

다만 인도는 지난 1960년대 이래 항공모함을 운항해 왔다는 점에서 이제 막 항공모함 운영에 나선 중국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다.

인도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중국이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국가에 잇따라 항만 건설을 시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원유 수송로 확보를 위해 인도양에서 패권을 차지하고자 하는 중국의 '진주 목걸이 전략'의 일환이다.

반면 중국은 인도가 베트남, 한국, 일본, 미국 등과 해군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과 인도가 군사력 증강에 나선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국가들은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러시아 등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인도의 군수품 수입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최대 수혜국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