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현대차 일감나누기 발표 주목할 일"

기사입력 : 2013년04월18일 16:18

최종수정 : 2013년04월18일 16:18

- 미래부·방통위·원자력안전위 업무보고 마무리발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도 바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앞으로 새 정부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현대차그룹이 광고·물류 분야의 내부거래를 줄이고 6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중소기업에 발주하거나 경쟁 입찰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오늘 뉴스에서도 있었지만 대기업이 스스로 중소기업에 일감나누기를 시작한 것, 이것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제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을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대기업 스스로 국민과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춰서 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벤처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또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과 출연연의 R&D 성과가 중소기업에 활발하게 이전되어 상용화되고 또 중소벤처가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아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지식재산보고와 협력 체계도 선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업무보고에서 학생들의 사례발표를 높이 평가하며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가고 있는데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젊은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참 마음이 뿌듯했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안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에서 이 네트워크가 마비된다는 것은 폭탄 몇 개가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사회적 혼란을 준다"며 "오히려 IT가 발전하지 않은 나라가 이런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IT강국이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굉장히 보안에 신경을 써야 되고 앞으로 사이버안전대책에 각별히 신경써주기 바라고 보안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에도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이런 것을 다 보완해나가려면 불안하고 참 번거롭고 귀찮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이것도 하나의 시장을 만들 기회다, 보안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런 보안 사업에도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마무리발언 중 미래부에 대해선 "창업초기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나가야 하겠다"며 "이에 대해서는 미래부에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창조경제는 어느 한 부처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해서 협업을 주도해서 창조경제 실현의 구심점이자 관계부처의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가 노력해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서는 "공정한 방송을 담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방송 산업이 세계방송통신융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관련해선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는 독립규제기관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꼭 이번에 거듭나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