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노원병 재·보선 D-1] 마지막까지 주민 밀착, 또 밀착

기사입력 : 2013년04월23일 15:08

최종수정 : 2013년04월23일 15:08

- 안철수 새정치 vs 허준영 정당정치…김지선·정태흥 민심잡기 총력

▲4.24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앞에서 열린 '4.24 재보궐 선거 노원병 후보자 초청 투표참여-바른선택 캠페인'에 참석한 후보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나기환 무소속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사진 = 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4·24 재·보선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후보들의 일정은 이른 아침 출근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오전 11시경 제19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후보 초청 '투표참여, 바른선택 촉구 전국 캠페인'(롯데백화점 앞)에 참석한 후보자들은 거리 유세와 퇴근 인사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후보자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지만 비장함이 묻어났다. 각 후보들은 24일 선거를 앞두고 한 곳에 모여 발언하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차분하면서도 격앙된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안 후보와 허 후보가 악수하는 장면에서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신경전도 느껴졌다.

▲ 4.24 재보궐 선거 노원병에 출마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3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4.24 재보궐 선거 노원병 후보자 초청 투표참여-바른선택 캠페인'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후보자들의 연설을 듣던 주민 정모씨(상계3동 거주)는 "누구를 찍어야 우리 동네가 발전할지 고민"이라며 "찍을 사람은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하진 않았다"며 고민중임을 내비쳤다.

노원역 부근에서 상점을 운영한다는 최모씨(상계5동 거주)는 "젊은 주부들은 안철수 후보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허준영 후보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 김지선 후보는 중장년층의 주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창동차량기지이전 부지 개발 등 지역 현안을 잘 풀어줄 것인지 여부"라며 "후보자들이 열심히 뛴 만큼 지지자들이 투표소로 발길을 옳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노원병 보궐선거의 주요 변수는 투표율이다.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부재자투표율(8.38%)에 개의치 말고 끝까지 지지자들을 투표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안 모씨(상계 1동 거주)는 "여권 성향의 주민들은 지지 후보를 밝히기 꺼려해 최근 여론조사보다 허준영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을 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이 투표를 많이 해야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여당 지지자임을 밝힌 커피전문점 점원 이모씨는 "투표할지 결정은 안했지만 찍는다면 허 후보"라며 "안 후보는 교수님으로 남아 계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젊은층에서도 여당의 지지자를 찾아볼 수 있어 선거 결과를 예단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여론조사 결과는 새정치를 표방하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가 정당 정치를 앞세워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마지막 유세일에도 두 후보가 노원병 지역구 곳곳을 발로 뛰는 이유다.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와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도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와 허 후보에 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