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중심 '레이저산업 연구회' 출범
[뉴스핌=홍승훈 기자] 정부가 레이저산업을 신산업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인식, 레이저산업 연구회를 업계 중심으로 출범시켰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레이저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업계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레이저산업 연구회'를 2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회는 산업용레이저, 광통신, 광의료, IT컨슈머, 광소재, 광계측 등 6대 분과, 70여개 업체로 구성되며 주요 참여업체로는 오이솔루션(추안구 대표), 이오테크닉스(성규동 대표), 루트로닉(황해령 대표), 아이엠(손을재 대표), 세코닉스(박원익 대표), 이오시스템(이원승 대표)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레이저 제조산업은 수요자 맞춤형 설계‧제작을 특징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적합하고 향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2020년까지 응용기기를 포함한 세계 레이저산업 시장은 5023억불로 연평균 8.3% 성장이 예상되며, 국내는 685억불로 연평균 14.2%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국내 레이저산업은 미국‧독일‧일본 등 레이저강국 대비 기술력이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며, 글로벌 레이저업체들의 수직계열화, 대형화 추세 가속화로 우리 제조업체들의 설 자리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
이에 산업부는 소재‧부품-모듈-시스템 등 레이저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을 아우르는 정책 그림을 그려야 할 필요성과 시급성이 크다고 판단, 이번 연구회를 통해 업계 현실을 반영한 정책방향과 세부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연구회 활동결과 등을 충분히 검토해 올 하반기 '레이저산업 발전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