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진짜 시한폭탄은 호주’ 중국發 도미노

기사입력 : 2013년06월28일 05:32

최종수정 : 2013년06월28일 06:42

中경제 기울면서 원자재섹터 중심 피해 예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부채위기에 이어 중국의 성장 둔화와 신용 경색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가운데 정작 폭발 위험이 가장 큰 시한폭탄은 호주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가 기울면서 원자재 섹터를 중심으로 호주 경제에 일격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호주가 중국의 성장 부진에 가장 취약한 국가이며, 중국 수요를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지속된 광산업 활황이 꺾이면서 거시경제가 총체적으로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얘기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알버트 에드워드 글로벌 전략가는 “호주는 폭발 순간을 기다리는 시한 폭탄이나 마찬가지”라며 “간단히 말해 호주 경제 자체가 상품 활황에 의존한 버블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중국 경제가 신용 버블에 의존해 고성장을 이뤘고, 이는 호주의 상품 버블을 양산했으나 중국이 성장 둔화와 함께 신용 경색 리스크까지 드러내면서 호주 역시 도미노처럼 쓰러질 것이라는 얘기다.

호주 경제가 활황을 이루는 사이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는 불균형에 대한 경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머징마켓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을 뿐 아니라 원자재 생산지인 서부 지역이 강한 성장을 보이는 데 반해 동부 지역의 경제는 크게 뒤처지면서 불균형이 날로 극심해진다는 지적이었다.

원자재 이외 산업을 육성해 경제 전반의 쏠림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경고가 연이어 나왔지만 개선된 것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2월 이후 28% 급락했고 호주 달러화는 2분기에만 11% 떨어졌다. 중국 성장률이 더욱 둔화되는 한편 브라질과 중국의 자동차 및 중공업, 철강 산업이 악화될 경우 호주가 맞게 될 타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호주의 상황이 글로벌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국내 금융권을 지원하기 위해 1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 보유 물량 중 일부를 매각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뿐 아니라 수익률 급등으로 일격을 맞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