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까지 진행…확정투표대상자 14만 여 명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회의 결정사항인 시군구 기초의원 및 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전당원투표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헌 제6조, 제28조에 의거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채택하고 이를 전당원투표에 부쳐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 자격은 최근 1년간 1회 이상의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이다. 투표 실시 시기는 7월 20일 토요일부터 7월 24일 수요일까지 5일간 진행을 하게 되며 전당원투표의 실시 방식은 ARS(자동응답시스템)방식 및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확정된 투표대상자의 수는 총 14만7128명이다. 이 중 휴대전화로 투표를 할 수 있는 대상자는 14만5067명이고, 집 전화로 투표를 할 대상자는 2061명이다.
선거법 개정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투표로 찬반검토위원회의 결정사항이 가결된다고 해도 바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는 것은 아니고 민주당의 당론으로 여당과의 논의 과정에 나서게 된다.
박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당원중심의 정당을 건설하겠다는 김한길 대표의 지도부 선거 때부터의 공약사항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약속했던 기초 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켜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