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재무관리·행복주택에 방점
[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본부 2부문 체제로 기존 9본부 체제에서 조직을 슬림화했다.
특히 기획재무본부를 신설해 부채의 절대규모 감축에 중점을 뒀다. 이와함께 그동안 별개로 관리됐던 재무관리와 재고자산 판매를 통합 관리하는 재무전략실도 신설했다.
LH는 본사조직을 5본부 2부문 48처·실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안을 8일 발표했다. 이는 과도하게 수평적으로 분화된 본사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서다.
새로 편성된 5본부 2부문은 ▲기획재무본부 ▲주거복지본부 ▲도시환경본부 ▲공공주택본부 ▲국책사업본부 ▲경영지원부문 ▲기술지원부문이다.
LH는 또 본부 및 부문장에 사업 집행 권한을 줬다.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LH는 부채감축을 위해 재무관리에 방점을 뒀다. 재무전략실을 신설하되 재고자산 판매를 재무실 업무로 통합했다. 아울러 현금 유동성을 옥죄는 재고자산 감축을 위해 본사 및 지역의 판매실행 조직을 강화했다.
아울러 새정부 핵심정책 사업인 행복주택, 주거복지, 도시재생사업은 주거복지본부에 편제해 총괄토록 했다. 주거복지본부 강화를 위해 직제순서를 2위로 격상시켰다.
행복주택처는 후보지선정에서부터 설계, 발주, 현장관리까지 프로젝트 전체를 모두 총괄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임 이재영사장의 ▲국민지향 ▲책임경영 ▲소통화합 경영방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LH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이재영 사장의 경영방침 실현을 위한 이사중심 책임경영, 재무안정 및 판매강화, 소통화합의 조직문화 구축, 정책사업 집중 수행 등에 필요한 사안을 담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사장은 처·실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여러분들은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선임됐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며 "주어진 권한에 따라 책임의식을 갖고 자율적으로 모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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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