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E 카니 "금리가 발목 잡으면 추가 부양책 가능"

기사입력 : 2013년08월29일 08:15

최종수정 : 2013년08월29일 08:19

발언 불구 금융시장 무시.. 금리상승 기대 꿈쩍 안 해

[뉴스핌=우동환 기자] 마크 카니 신임 영란은행(BOE) 총재가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8일(현지시각) 마크 카니 총재는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시장의 금리 상승 기대가 경제 회복세에 발목을 잡는다면 추가로 부양책을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은행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은 비록 크지 않더라도 실물경제가 직면한 금융 여건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여건이 위축돼 경제 회복세가 필요한 만큼 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부양책을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니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중앙은행이 최소 3년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강력한 영국의 경제 지표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시행 관측이 부상하면서 조만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니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비록 회복세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 부양책 규모를 줄이지 않겠지만 필요하다면 추가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피할수 없는 충격에도 회복세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파운드화 오버나잇 금리로 측정한 금융시장의 금리 상승 기대치는 2015년 안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를 보여주는 가운데 이날 카니 총재의 발언 전과 비교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파운드화가 0.1% 약세를 보인 가운데, 환율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FTSE100 주가지수는 0.17% 하락한 6430.06을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카니의 발언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 2년물 국채 금리는 0.45%로 상승한한 가운데 10년 국채(길트채) 수익률은 2.81%로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단기 금리동향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카니의 '선제적 안내'가 나오기 전에 비해 거의 두 배 정도 상승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