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양당, TPP에 '환율조작' 논의 포함 요구 서한 전달

기사입력 : 2013년09월25일 14:39

최종수정 : 2013년09월25일 14:41

'엔저'에 車업계 불만 반영.. 업계 전체 분위기는 달라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상원이 최근 일본까지 포함해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환율조작' 문제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라는 요구를 공식 전달했다.

지난 24일 미 공화당 및 민주당 상원의원 60명은 마이크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잭 루 재무장관 앞으로 보낸 공동서한을 통해 TPP에서 환율조작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한에서 의원들은 "환율조작이 자유무역 협정의 혜택을 무력화시키거나 크게 감소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는 미국기업 및 근로자들에게도 치명적인 위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들은 TPP뿐만 아니라 향후 맺을 자유무역협정에서도 환율조작 문제를 지속적으로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지는 이번 상원의 요구가 직접적으로 일본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소위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정책에 미 의회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미 제조업계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6월에 하원은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한 바 있지만 미 정부는 이런 압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미 정부는 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협상에 난항이 생길 수 있을 뿐더러 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고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주 연준은 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TPP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멕시코, 호주, 캐나다, 칠레, 베트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한편, 미국 기업계 전반은 오히려 이런 상원의 움직임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톰 도나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이 시장이나 중앙은행에 의해 더 이상 휘둘리지 않도록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대외경제청책연구원, 전문가풀 발표자료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