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9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9월 거시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문기관들이 농산물 등 식품가격 상승 탓에 9월 CPI가 전달보다 소폭 오른 3%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은 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3%오를 것으로 점쳤다. 이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또한 식품과 비식품가격 상승률이 각각 전월보다 1%포인트, 0.1%포인트 오른 5.7%와 1.6%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밖에 초상(招商)증권은 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2.9%, 상해(上海)증권은 3.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식품가격 인상이 CPI 상승을 주도하는 주 요인으로 지목했다.
신은만국 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채소와 육류 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13.1%, 1.9% 치솟아 물가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중국 일부 지역에서 홍수 등 기상악화로 채소의 생산과 운송에 영향을 미쳐 향후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식품 가격도 생산 과잉 등의 요인 탓에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9월 화학공업 상품과 고무상품 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0.6%, 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