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소말리아·리비아서 대테러 작전 수행

기사입력 : 2013년10월07일 10:19

최종수정 : 2013년10월07일 10:19

소말리아선 실패, 리비아 "납치" 비난 등 문제점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특수부대가 케냐 쇼핑몰 테러를 저지른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의 근거지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는 또한 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알카에다 지도부의 은신처를 습격, 핵심 인사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 체포된 알카에다 인사는 지난 1998년 동아프리카의 미국 대사관을 겨냥해 폭탄 테러를 배후 조종한 인물로 알려졌다.

급작스런 미 특수부대의 작전 소식은 미국이 이슬람 무장 세력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에서의 대테러 작전이 본격화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소말리아에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다, 리비아 측의 반발을 불러오는 등 문제점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6일 자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들은 해군특전단(네이비실)이 알샤바브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한 사실을 미 국방부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네이비실 요원들은 알샤바브의 지도자급 요인을 표적으로 삼아 이날 이른 새벽 기습작전을 실행했으며, 1시간 가량 교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격 대상인 알샤바브 지도자가 사살됐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작전은 알샤바브가 지난달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일으킨 대규모 테러 공격에 대한 후속 조치로, 미 국방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군 병력이 알샤바브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대테러 작전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 특수부대는 지난 1998년 동아프리카 주재 미국대사관 두 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고위 인사를 리비아에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대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일명 '아부 아나스 알리비'로 불리는 나지흐 압둘 하메드 알 루카이를 체포했다. 미 국방부는 리비아에서의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알리비가 리비아 외곽의 모처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 정부는 자국민 살해를 모의하고 정부 재산을 망가뜨린 혐의로 알리비를 기소,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제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알리 제이단 리비아 총리는 자국에서 행해진 미국의  군사 작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미국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리비아 국민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미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