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승승장구 유럽 증시에 '우려' 시선… 빨간불 켜지나?

기사입력 : 2013년10월22일 16:00

최종수정 : 2013년10월22일 16:55

"밸류에이션, 유로 강세 및 기업 실적 우려"

[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럽 증시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분석이 제기됐다.

유럽이 40년래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 역시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앞으로 상승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BGC브로커스의 마이크 잉그램 애널리스트는 21일 CNBC뉴스와 대담에서 "(이 같은)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곧 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잉그램 씨는 "유럽 증시의 반등 여력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최근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의 정책 혼란에 따른 유로화 강세, 미진한 기업 실적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3분기 유럽 증시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8% 이상 초과상승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유로화 강세를 감안할 경우에는 13% 가량 초과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빅차트, 마켓워치에서 재인용

실제로 범유럽지수는 유로스톡스600지수는 3분기 중 8.5% 가량 상승했는데, 이는 여전히 많은 유로존 국가들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부담스런 수준이란 평가다. 또한 미국 증시에 비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되는 수준.

그는 또한 "미국의 정치적 대립이 투자자들에게 유로화를 달러에 비해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른 유로화 강세는 유럽 지역의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실적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유럽 기업들이 내놓을 지난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은 유럽 증시의 상단을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잉그램 애널리스트는 "유럽 기업들이 최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놓는 것이 유럽 증시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라 증시는 더 상승하거나 하락반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SCM프라이빗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알랜 밀러 역시 "지난 3달간 이어진 유럽(증시)의 유토피아는 곧 끝날 것"이라며 유럽 증시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밀러 CIO는 "요즘 들어 모든 투자전략가들이 매일 유럽 증시에 대한 한가지 전략(매수)만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관들 역시 갑작스럽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세장에 대한 전망만을 내놓고 있다"며 "나는 이 때문에 유럽 증시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집계에 따르면 유럽지역 주식형 펀드로 16주 연속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11년래 가장 긴 기간 동안의 순유입이다.

이 같은 자금 유입에 힘입어 유럽 증시 역시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