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18기3중전회]中 3중전회 개혁심화 '결정'채택 오늘 폐막, 개혁 2.0시대 진입

기사입력 : 2013년11월12일 15:12

최종수정 : 2013년11월12일 15:28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공산당 18기 3중전회가 12일 향후 10년간 국가 운영과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담은 역사적 문건  '중공중앙의 전면적 개혁심화 관련 몇 가지 중대문제에 관한 결정(이하 결정)' 을 채택하고 막을 내린다.  

이 '결정'은 향후 10년 시진핑 정부의 집정 청사진으로서 앞으로 모든 정책을 입안 또는 추진하는 기초, 즉 강령성 문건이 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은 밝혔다.  중국은 지난 1978년 공산당 11기3중전회에서 '전당의 업무를 사회주의 현대화건설로 전환할 것'을 결의한 후 개혁개방 시대로 접어들었다.

11기 3중전회에 따른 개혁개방이 중국 개혁 1.0시대였다면 이번 18기 3중전회  '결정' 은 개혁 2.0시대진입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며 중국 행정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개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새 지도부의 강령성 문건과 관련해 전면적인 개혁 심화방안과 개혁 로드맵을 담은  이번 결정의 핵심 의미를 둘러싸고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8기3중전 채택 개혁심화 '결정'=개혁 2.0시대진입 선언

18기 3중전회(2013년 11월 9일~12일)를 놓고 중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35년전 1978년 개혁개방 당시의 11기 3중전회와 비교하며 개혁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례에 따르면 3중전회 폐막 당일 저녁 공보(公報)가 발표되는데, 이를 통해 이번 회의 전 과정과 중요의제를 포함한 전체적인 개혁 틀과 방향이 공개될 예정이다.

공산당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교 장시셴(張希賢) 교수는 "공보는 당과 전체 사회 구성원에게 이번 3중전회의 주요 정신을 알리고, 어떤 문제점들을 해결했는지 전반적인 회의 내용을 소개하는 목적으로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부정부패 척결이 누차례 강조되면서 낙마한 부패 관리 중 장제민(蔣潔敏) 전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주임, 리춘청(李春城) 쓰촨성 부서기, 왕융춘(王永春)  중국석유 부사장이 각각 정치국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에서 제명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18기 3중전회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회의에서 결정된 가장 중요한 문건인 '중공중앙의 전면적 개혁심화 관련 몇 가지 중대문제 결정(이하 결정)'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열린 중공중앙정치국회의에서 '결정'에 관해 수정 작업이 이뤄진 후 18기 3중전회에 심의·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행정학원 왕위카이(汪玉凱) 교수는 "'결정'은 중국 개혁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전면적인 심화 개혁을 위한 강령성 문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학계와 여론에서는 대체로 이번 3중전회를 계기로 중국 개혁 '2.0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보고,'결정'에는 '2.0시대'에 관한 총체적인 구상이 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강령성 문건', 정치·경제·문화 포함 전면 개혁안

18기 3중전회가 제시한 중국 개혁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은  중국의 미래 운명을 결정할 개혁 방안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며, 이번 개혁 방안에서 어떻게 민의가 반영될지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국 국민에게 보다 많은 수혜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데 있다. 이번 3중전회 개막에 앞서 중국 국내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국민이 원하는 개혁은 정부 직능 전환과 소득격차 축소, 독점 타파, 호적제도 개혁, 토지제도 개혁, 금융시스템 개혁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왕위카이 교수는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결정'은 강령성 개혁 방안이지만 지나치게 모호하고 포괄적이기보단 대중의 개혁 기대에 부응해 토지, 세수, 금융, 소득분배 등을 둘러싼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혁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행정학원 주리자(竹立家) 교수는 "과거 개혁이 주로 경제 개혁에 집중됐다면 이번 3중전회는 정치와 경제, 문화, 사회, 생태환경을 아우르는 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셴 교수도 "경제개혁 외에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정치 개혁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인 개혁이 시급하다"며 "현재 중국이 필요한 것은 전면적인 개혁과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전체 개혁 방안이 출범한 후 중국의 개혁은 '실제 이행단계'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 기간이 개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3중전회 후 출범하는 개혁방안은 사회의 심층적인 모순과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경제 구조전환을 촉진하는 '처방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