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 2일 예산안 단독 상정…야 "반민주적 발상"

기사입력 : 2013년12월01일 21:36

최종수정 : 2013년12월01일 21:36

새누리 단독상정 방침에 민주 등 반발

[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가 내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갈등을 빚고 있어 연말 대치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9·30일 민주당의 불참으로 파행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오는 2일 예산안의 예결위 단독 상정을 예고하자 민주당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새해 예산안 상정을 더 이상 끄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며 예산안 처리의지를 피력했다.

최 원내대표는 "내일(2일)이 헌법에서 정한대로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는 날인데 아직 예산안을 예결위에 상정도 못하고 있다"며 "이 상태로 법정 시한의 경과를 맞이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예결특위 위원장인 이군현 위원장(새누리당)도 앞서 지난달 30일 "법정처리 시한인 2일 오전 10시에 다음 회의를 개의해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심사를 시작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단독 상정을 시사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날치기 직권상정에 이은 또 다른 날치기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자체 '201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안 단독 상정은 전혀 불가능하다"며 "날치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자신들이 단일안으로 만들어 가져온 것을 무엇을 심사한다는 것이냐"라며 "행정부 비판하는 야당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더니 이제 예산조차도 국회 무시하고 단독 상정·심사·통과시킨다는 것은 의회주의를 파국으로 몰아가려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이날 "내일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한다"며 "새누리당 지도부와는 아무리 대화해 봐도 소용이 없다. 독자적인 협상권도 없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홍위병 역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협상해야 할 상황인 것 같다"며 "내년 예산안 협상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하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