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2014 중국, 이슈&예측] ⑦부동산통제 강화, 큰 도시는 여전히 10%상승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부동산 거품이 차이나리스크의 주범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2014년에도 부동산 통제 고삐를 더욱 바짝 죌 전망이다.

최근 중국업종연구망(中國行業研究網)은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인용, 지난 3일 열린 중공중앙정치국회의에서 보장형 주택(저가형 서민 임대주택), 토지 시장 개혁 등 내용이 언급되면서 내년 정부의 부동산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행정적 규제 수단을 단기간내 퇴출할 뜻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며, 그 이유는 현재 집값 상승 압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 집값은 올한해 20%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4년에 정부가 강한 억제에 나서도 10%정도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 제공 기관인 중위안(中原)부동산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주택 평균 가격이 ㎡당 1만758위안(약 187만원)으로 2012년 6월이래 18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의 양훙쉬(楊紅旭) 부원장 등 업계 전문가들은 물가압력 등을 고려할때 내년에도 행정 수단을 앞세운 부동산 통제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부동산 전문가 옌웨진(嚴躍進)은 "내년 전망에 대해 부동산 업체들은 오름세가 지속돼 시장은 낙관적이나 정책 측면에서 다소 비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은 단순히 공수급 문제만이 아닌, 사회 및 시장 안정과 직결되어 있다"며 "내년에도 1선도시와 중국 각 성의 성도(성의 수도)를 겨냥한 집값 억제 정책이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내년 당국이 도시화와 관련해 중소도시 호적 제한을 풀면서 이들 도시에 주택 구매 및 대출과 관련해 정책적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동산세 확대시행 여부에 대해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내년 당국이 부동산세 시범 지역을 확대할 것이며, 세제 개혁과 연계해 부동산세 징수를 통해 지방정부의 토지수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단기 규제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통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18기 3중전회에서 부동산 규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되지 않고 농촌토지개혁, 도시화 추진, 부동산세 입법 및 개혁 등 심층적인 문제가 다뤄지면서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향후 부동산 통제정책이 과거 행정조치 위주에서 수급 등 시장 자체 시스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에서는 향후 부동산 전망을 둘러싼 왕젠린과 런즈창 두 부동산 재벌의 설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남경일보(南京日報) 등 중국 매체는 부동산 재벌 완다(萬達)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최근 열린 '2013 중국 기업 리더 연차총회'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호황세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의 도시화가 기본적으로 완성되는 20년 이후에나 부동산 시장이 규모 확장을 멈추고 진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불패' 신봉자로 유명한 런즈창(任志强) 화위안(華遠)부동산 회장은 한발 더 나가 " 도시화 완성에 따라  분양주택이 감소한다고 해도 부동산은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부동산 전망에 대해 왕젠린 회장은 집값이 안정적으로 올라 집값 급등 현상은 없을 것이며, 행정적 통제 수단이 점진적으로 철회될 것으로 전망했다.

왕 회장은 또 어떠한 통제 수단을 동원하던지 간에 베이징∙상하이 등 1선도시 집값은 20년 동안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즈창 회장은 “부동산 버블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근거로 두 번째 주택 구매 시 첫 대금 지불 비율을 70%로 상향 조정한 점을 들었다.

런 회장에 따르면 부동산 버블은 부동산 시장의 막대한 은행 대출이 금융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주택 구매 첫 대금 지불 비중을 높인 만큼 금융 리스크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런 회장은 또 “최근 번호판 추첨 등 자동차 구매 제한을 실시하는 도시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자동차 구매제한을 실시한다는 것은 인구(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해 이들 도시의 집값이 향후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18일 ‘중국주택발전보고서(2013~2014)’를 발표, 빠르면 내년 1분기 중국 1∙2선 도시 집값이 천정에 달한뒤 4분기 이전에 집값이 안정 속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서부 지역의 3∙4선 도시 부동산 판매 정체 현상이 지속돼, 거주 인구가 없어 텅 빈 ‘유령도시’가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 대도시군 주변의 중소도시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