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2014 중국, 이슈&예측] ⑦부동산통제 강화, 큰 도시는 여전히 10%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5:29

최종수정 : 2013년12월20일 17: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부동산 거품이 차이나리스크의 주범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2014년에도 부동산 통제 고삐를 더욱 바짝 죌 전망이다.

최근 중국업종연구망(中國行業研究網)은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인용, 지난 3일 열린 중공중앙정치국회의에서 보장형 주택(저가형 서민 임대주택), 토지 시장 개혁 등 내용이 언급되면서 내년 정부의 부동산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행정적 규제 수단을 단기간내 퇴출할 뜻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며, 그 이유는 현재 집값 상승 압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 집값은 올한해 20%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4년에 정부가 강한 억제에 나서도 10%정도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 제공 기관인 중위안(中原)부동산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주택 평균 가격이 ㎡당 1만758위안(약 187만원)으로 2012년 6월이래 18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의 양훙쉬(楊紅旭) 부원장 등 업계 전문가들은 물가압력 등을 고려할때 내년에도 행정 수단을 앞세운 부동산 통제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부동산 전문가 옌웨진(嚴躍進)은 "내년 전망에 대해 부동산 업체들은 오름세가 지속돼 시장은 낙관적이나 정책 측면에서 다소 비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은 단순히 공수급 문제만이 아닌, 사회 및 시장 안정과 직결되어 있다"며 "내년에도 1선도시와 중국 각 성의 성도(성의 수도)를 겨냥한 집값 억제 정책이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내년 당국이 도시화와 관련해 중소도시 호적 제한을 풀면서 이들 도시에 주택 구매 및 대출과 관련해 정책적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동산세 확대시행 여부에 대해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내년 당국이 부동산세 시범 지역을 확대할 것이며, 세제 개혁과 연계해 부동산세 징수를 통해 지방정부의 토지수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단기 규제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통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18기 3중전회에서 부동산 규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되지 않고 농촌토지개혁, 도시화 추진, 부동산세 입법 및 개혁 등 심층적인 문제가 다뤄지면서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향후 부동산 통제정책이 과거 행정조치 위주에서 수급 등 시장 자체 시스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에서는 향후 부동산 전망을 둘러싼 왕젠린과 런즈창 두 부동산 재벌의 설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남경일보(南京日報) 등 중국 매체는 부동산 재벌 완다(萬達)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최근 열린 '2013 중국 기업 리더 연차총회'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호황세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의 도시화가 기본적으로 완성되는 20년 이후에나 부동산 시장이 규모 확장을 멈추고 진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불패' 신봉자로 유명한 런즈창(任志强) 화위안(華遠)부동산 회장은 한발 더 나가 " 도시화 완성에 따라  분양주택이 감소한다고 해도 부동산은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부동산 전망에 대해 왕젠린 회장은 집값이 안정적으로 올라 집값 급등 현상은 없을 것이며, 행정적 통제 수단이 점진적으로 철회될 것으로 전망했다.

왕 회장은 또 어떠한 통제 수단을 동원하던지 간에 베이징∙상하이 등 1선도시 집값은 20년 동안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즈창 회장은 “부동산 버블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근거로 두 번째 주택 구매 시 첫 대금 지불 비율을 70%로 상향 조정한 점을 들었다.

런 회장에 따르면 부동산 버블은 부동산 시장의 막대한 은행 대출이 금융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주택 구매 첫 대금 지불 비중을 높인 만큼 금융 리스크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런 회장은 또 “최근 번호판 추첨 등 자동차 구매 제한을 실시하는 도시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자동차 구매제한을 실시한다는 것은 인구(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해 이들 도시의 집값이 향후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18일 ‘중국주택발전보고서(2013~2014)’를 발표, 빠르면 내년 1분기 중국 1∙2선 도시 집값이 천정에 달한뒤 4분기 이전에 집값이 안정 속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서부 지역의 3∙4선 도시 부동산 판매 정체 현상이 지속돼, 거주 인구가 없어 텅 빈 ‘유령도시’가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 대도시군 주변의 중소도시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