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신년사에서 밝혀
[뉴스핌=김연순 기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31일 "금융회사도 기업이며, 기업으로서 지속성장이 가능하려면 그에 합당한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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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
박 회장은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금융산업의 노력과 성과를 폄하하고 금융회사의 수익 창출에 부정적인 시각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하지만 최빈국에서 선진국 문턱에 다달은 오늘날까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금융인들이 흘려 온 땀방울에 대해선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금융산업이 흔들리면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진다"면서 "금융산업의 역량 강화가 나라경제 발전의 기본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회장은 갑오년 새해에 은행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금융산업의 역량 강화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금융소비자 보호 ▲중소기업·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은행권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악화된 수익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플레이어 출현의 필요성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해외 유수의 금융회사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확보, 저수익성의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해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 위주로 금융회사에 대한 평가 잣대가 바뀌었다"면서 "금융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고객의 신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은행들의 역할도 강조하면서 양극화 해소 등의 사회 문제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융과 경제사회 전체가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상생의 금융을 실천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