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 재발급·해지 신청 고객, 이것이 불편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화 '불통', 영업시간, 적은 지점수 등

[뉴스핌=노희준, 우수연 기자] "인터넷도 안 되고 하루종일 전화도 안 받아서 이러고 나왔다. 연회비가 남아 있어서 재발급 받고 1년은 쓰려고 하는데, 전화만 됐으면 전화로 했을 것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카드센터에서 만난 신 모씨(50대, 주부)가 전날 이번 고객정보 대량 유출 사태로 카드 재발급을 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쏟아낸 불평이다.

사상 최대의 대량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카드 재발급·해지 등의 신청이 175만건(22일 오후 6시 기준)에 달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신용정보 등이 털린 고객들이 카드 재발급, 해지 신청과정에서 또 다른 불편을 겪고 있다.

대형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내 롯데카드센터가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22일 금융권 및 재발급, 해지 신청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을 말을 종합하면, 고객들은 카드사 고객센터 불통,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영업시간, 상대적으로 낮은 지점 접근성 등에 대해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우선 카드 3사에 대해 공통적으로 쏟아내는 불만은 카드사 고객센터의 전화 불통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KB국민카드(1588-1688) , NH농협카드(1644-4000), 롯데카드(1588-8100)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면 모두 '삐'하는 기계음만 나올 뿐 전화는 완전 '먹통'이다.

롯데카드는 아예 홈페이지에 "당사 고객서비스센터가 많은 고객들의 문의로 전화연결이 어렵다"는 공지문을 붙여놓기도 했다. 앞의 신 모씨 등이 요즘과 같은 엄동설한에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야 하는 이유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영업시간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온다. 전날 KB국민은행 서여의도 지점 창구에서 만난 김 모씨(여, 30대 회사원)는 "창구 업무는 4시까지만 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연장 근무를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업무시간 쪼개서 나왔는데 (재발급 신청)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김 씨의 대기 번호표에는 대기인원이 27명이라고 찍혀 있었다.

농협은행은 전날부터 전국 200곳의 거점점포에서는 오후 9시까지,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은 오후 6시(기존 4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해 카드 재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아직 영업점 마감 시간을 그대로 오후 4시로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변동사항이 없다"며 "하지만 (영업점 마감이) 4시까지라고 하더라도 안에 있는 분들은 끝날 때까지 업무 처리는 해 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계열 은행이 없기 때문에 나머지 두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점 접근성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카드 센터에서 전날 만난 김 모씨(20대, 학생)는 "백화점에서만 재발급·해지 신청을 받으면 어떻게 하나, 하물며 집 근처 마트에서만이라도 했으면 이렇게까지는 사람이 몰리지 않았을 것 같다"며 "동네 마트가 있는데 거기서는 신청을 안 받으니 여기까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현재 카드 재발급·교체·해지·탈회 신청이 가능한 곳은 전국 108곳이다. 전국 롯데백화점 내 카드센터는 31곳과 롯데카드 본사 12층, 전국 지역단 13곳과 전국 지점 63곳이다. 

지역단, 지점은 평상시 고객이 카드 발급 등을 받을 수 있는 영업 점점은 아니고 설계사 등을 위한 사무실로 이용되는 곳이지만, 이번에 고객 편의를 위해 임시센터로 운영 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마트에서는 현재 카드 재발급 등이 가능한 데가 있고 가능하지 않은 곳이 있는데, 현황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현재 서울역 롯데마트에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드 재발급에 필요한 수수료 1000원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농협카드의 경우 지난 20일 카드 재발급 고객에게 수수료 1000원을 받다 고객 항의가 거세지자 무료료 입장을 바꿨다. 롯데카드도 홈페이지에 카드재발급에 1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안내를 했다 입장을 선회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일부 신입직원들이 확실한 지침을 못 받고 수수료를 받았지만 다시 반환하고 어제부터 안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처음부터 카드 재발급을 무료로 하기로 했지만, 홈페이지에 올라간 글을 업데이트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개 카드사에 확인한 결과, 이번 정보유출과 관련된 3개 카드사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와 동일한 종류의 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전액 무료로 카드를 재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기준으로 전날 오후 6시 현재 카드 3사의 누적 재발급 요청 건수는 총 97만3000건, 해지 요청 건수(누적 기준)는 77만3000건으로 조사됐다. 카드 3사의 전체 재발급 및 해지 신청 건수는 총 174만6000건에 이른다.

카드사별로는 NH카드가 52만5000건, KB카드 24만6000건, 롯데카드가 20만200건의 재발급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카드 해지 신청은 KB카드가 35만7000건, NH카드가 35만2000건, 롯데카드가 6만5000건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