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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증시] 자금경색 부담 감소, 양회 개혁 호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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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A 증시는 예상에 못 미쳤다. 최근 2주간 미 연준(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로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홍콩 증시와 A 증시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그러나 A주 창업판지수는 꾸준히 신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춘절 연휴 기간 휴장으로 홍콩주와 A주의 실제 거래 시간은 1주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7일 장 마감까지 상해종합지수와 심천성분지수는 각각 0.52%,  3.04% 하락했고, 항셍지수와 H지수는 3.62%, , 3.68% 떨어졌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3.25% 상승했다.

업종과 테마별로 보면 A주는 군수 섹터가 가장 앞선 가운데 미디어, 리튬전지 섹터들이 계속 강세를 유지한 반면 은행과 보험주는 부진했다. 홍콩주의 경우에는 카지노, 조선,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했다.

정부가 발표한 2014년 1월 제조업 PMI(구매 관리자 지수)는 50.5%로 전월 대비 0.5%P, 제조업 외 분야의 PMI는 53.4%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HSBC가 통계한 1월 중국 제조업 PMI도 전월 50.5%에서 49.5%로 하락, 6개월 만에 다시 5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전국적인 과잉생산 해소와 춘절에 따른 기업들의 감산 등 단기 요인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12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와 정협(인민정치협상회의) 12기 전국위원회 2차 회의가 오는 3월 5일과 3월 3일에 개최될 예정으로 ‘양회’ 개최에 따른 개혁 호재로 반등 증시가 기대된다. 향후 2~3개월간 통화정책도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춘절 연휴 기간 중 A주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이유는 유동성 긴축과 신주 대거 발행 재료가 춘절 전에 충분히 반영, 추가 하락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해외 요인보다 국내 정책 및 유동성 변화 요인이 A 증시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증시의 변동과 중국 내 물가하락으로 통화정책은 더 이상 긴축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적 불확실성도 줄었다. 조만간 ‘양회’ 개최와 춘절 연휴 이후 유동성이 완화되면서 증시가 호전할 것이란 관측 속에 당분간 테마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대목은 신흥산업 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종목들이 이슈가 되면서 창업판이 꾸준히 신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가 ‘모델S’(Model S)의 중국 판매가를 발표한 데다 중국 지도층이 신에너지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복권 판매, 인터넷 금융 등 인터넷 관련주들과 신주에 대한 열기도 식지 않고 있고, 신규 상장 종목 중에서 개장 후 곧바로 상한가를 보이는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통화정책은 긴축 강화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유동성 완화에 따라 자금들이 다시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신주들의 집중 상장 시기는 이미 지났고 연간 실적 보충 발표 등으로 2~3월에는 IPO 상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증시의 자금 경색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최대 이슈인 ‘양회’ 개최까지는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 양로서비스 와 헬스케어, 국방군수, 국유기업 개혁 등의 테마주들은 ‘양회’에 따른 호재로 주가 견인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미디어 같은 성장성을 지닌 업종의 개별 종목과 제약, 일반소비재, 무선인터넷, 리튬전지, 산업자동화 등의 테마도 유망하다. 통화정책 긴축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현재 저평가되고 실적이 좋은 부동산 종목도 함께 주목해볼 만하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은행 섹터는 연간 실적 집중 발표에 따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홍콩주의 경우 미연준의 금리회의 개최 이후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에다 미국과 중국의 PMI 지수 하락, 신흥 시장의 자본 유출까지 겹쳐 항셍지수가 한때 21,200p 선까지 떨어졌다. 홍콩주가 이미 저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당분간은 반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H주는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고 보는데 이는 경제성장을 위한 중국의 개혁 추진이 증시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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