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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뉴질랜드달러 매도하라"...1년내 12%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14년04월22일 13:32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7

골드만 "경상적자·성장둔화…향후 전망 어두워"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약 5% 상승했던 뉴질랜드 달러(NZD) 가치가 1년 안에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22일 오후 12시 8분 현재 1NZD는 0.8575달러(USD)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글로벌FX 월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1년 후 뉴질랜드 달러 환율이 1NZD 당 0.76달러(USD)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2일 환율 기준으로 보면 12.8%에 달하는 하락세를 전망한 것이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 환율 추이
[출처: 데일리FX (DailyFX)]
골드만삭스는 뉴질랜드 달러의 전망이 어두운 이유로 ▲교역조건 악화 ▲경제성장률 둔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을 제시했다.

◆ 유제품 가격 '하락'…경상수지 '악화'

보고서는 먼저 경상수지 악화가 뉴질랜드 달러 약세를 이끌 것으로 지목했다. 뉴질랜드는 세계 최대 낙농업 제품 수출국으로, 유제품 수출액이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한다.

문제는 지난달 유제품 생산량이 전년대비 90% 증가하면서 가격이 폭락, 뉴질랜드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도그 스틸 BNZ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개월간 유제품의 30%는 가격이 18.1%나 폭락했다"고 말했다. 유제품 가격을 나타내는 GDT(Global Dairy Trade) 가격 지수는 8.9% 하락,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간 뉴질랜드 경상수지 및 국제수지 추이
[출처: 골드만삭스 보고서]
피오나 레이크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는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액이 국내총생산(GDP)의 3.4%를 차지했다"며 "12~18개월 후에는 이 비율이 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택 경기 '풀썩'…성장둔화 '우려'
주택 경기 둔화로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해지는 것도 뉴질랜드 달러 가치를 끌어내릴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뉴질랜드의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해, 선진국 중 가장 빠른 수준을 나타냈다.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에 지진이 발생한 후, 주택 재건축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주택 경기가 확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확장세도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상태라 향후 뉴질랜드 경기에 예전만큼의 성장 동력을 가져다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레이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말에는 뉴질랜드 성장률이 1.6%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 동결 언제까지?…NZD 환율 '변수'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조만간 현재 2.75%인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낮은 3% 내지 3.25%까지 올린 후 올해 말까지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뉴질랜드 달러의 약세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RBNZ는 오는 24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15명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3%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골드만삭스는 "RBNZ는 이번 2분기 말까지 금리를 3.25%로 인상한 다음,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질랜드 금리가 올해 말 3.75%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비교하면 골드만삭스는 기준금리 동결 기간을 더 길게 잡은 것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RBNZ의 금리인상 여부가 뉴질랜드 달러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뉴질랜드 달러를 0.8626달러에서 매도하고 0.8700달러 수준에서 숏커버(손절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 뉴질랜드 달러 거래는 어떻게?
뉴질랜드 달러 거래를 하려면 삼성선물·우리선물 등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증거금을 납입하면 된다. 해당 금융사는 주문을 받은 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통화선물 계약을 체결한다.

거래 시간은 전산장과 본장 두 가지가 있다. 전산장은 서머타임 기준 오전 7시~다음날 오전 6시, 본장은 오후 9시 20분~다음날 새벽 4시다.  삼성선물의 경우 한 계약 당 위탁 증거금이 미화 1705달러(약 177만3030원), 유지 증거금이 미화 1550달러(약 161만1845원)다. 우리선물은 위탁 증거금과 유지 증거금이 똑같이 1705달러다.  

삼성선물 김재우 주임은 "통화선물로 뉴질랜드 달러를 거래할 경우 레버리지 비율은 약 45~50배 정도이며, 이는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상품 스펙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cmegroup.com/trading/fx/g10/new-zealand-dollar_contract_specifications.html)


뉴질랜드 달러 통화선물 상품 스펙
[출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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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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