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참여…공사비 60억4000만달러
[뉴스핌=한태희 기자] GS건설은 지난 22일 이라크 석유부와 카르발라에 정유공장을 짓는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가 발주한 공사다. GS건설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어링, SK건설과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참여해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공사비는 60억4000만달러(한화 2조3500억원)다.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37.5%, GS건설 37.5%, SK건설 25%다.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카르발라 지역에 정유설비를 짓는 공사로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입찰(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약 4년6개월이다.
GS건설 임병용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에 첫 진출한 사업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며 "GS건설의 기술과 신뢰로 플랜트 뿐 아니라 전력 및 토건 분야에서도 이라크 시장에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GS건설 임병용 사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SK건설 최광철 사장, 현대엔니지어링 장정모 상무, 이라크 김현명 대사, 이라크 말리키 총리, 이라크 압둘 카림 석유부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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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