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신국9조] 2020년 증시개방 '최종시간표' 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A주 '제2의 호황기' 재현과 6년뒤인  2020년 자본시장 체제개혁 및 대외개방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국무원은 9일 자본시장 발전 및  제도 개선과 관련해 획기적인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의견서'를 발표했다. '신(新)국9조'로 불리는 이번 문건은 지난 2004년 '국9조(國九條)' 이후 또 한 번 중국 자본시장에 일대 변화를 불러올 혁신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4년 마련한 국9조를 방안을 기초로 2005년 4월부터 유통주와 비유통주로 나뉘어있던 주식을 유통주로 전환하는 금융개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06~2007년 중국 증시는 6124포인트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대의 호황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국9조가 증시 활성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처럼, 신국9조가 자본시장 개방과 중국 증시 회복을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국무원은 신국9조에서 2020년까지 고도로 개방된 다층적인 자본시장 체제 구축을 금융 개혁의 궁극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주식시장 건설, 채권시장 발전, 사모시장 육성, 증권선물 서비스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식발행 등록제, 채권시장의 신용도 강화, 상품선물 시장 육성, 국내외 경제주체의 투융자 편리성 증대도 추진된다.

이 같은 정책은 중국 고위층과 금융 당국이 이미 여러 석상을 통해 밝혀왔던 내용이지만, 중국 최고의 국가 행정기관인 국무원이 공식 문서로 발표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의 금융개혁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가적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국9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식발행 등록제와 상장폐지에 관한 내용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3중전회 폐막 후 발표한 '전면적 개혁 심화에 관한 중국 공산당 중앙의 중대 결정'을 통해 주식발행 등록제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주식발행 등록제는 신주발행의 절차에 대한 당국의 간섭을 줄이는 대신 상장기업의 공시와 경영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증시의 시장 기능을 강화하는 제도이다.

이제까지 중국에서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기업공개(IPO)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고, 신주 발행 여부를 결정했다. 기업의 증시 상장 전반을 증권 감독 당국이 관여하기 때문에 상장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중국 증시에선 주식의 발행량보다 투자 수요가 넘치는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주식발행 등록제와 함께 부실 상장기업의 상장폐지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국 증시에선 상장폐지 요건에 부합하는 종목이 많이 있지만, 지방정부의 보호 아래 상장폐지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앞으로 상장기업의 정확한 정보 공시 책임을 강화하고, 허위 공시가 밝혀지면 시장에서 강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정국 정부가 올해 안에 주식발행 등록제의 세칙을 마련하고, 2015년 5~6월 증권법을 개정한 후 연말에 정식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시장 개방 확대에 관한 부분도 시장이 주목하는 내용이다. 신국9조는 외국자본의 대 중국 투자 자격과 한도 확대, 중국 자본의 해외 자본시장 직접 투자 제한 완화, 외자의 중국 상장기업 지분보유 비율 상향조정 등 기존의 금융 개방 정책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신국9조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콩의 경제평론가 량하이밍(梁海明)은 "국무원이 자본시장 개방 확대와 자본 유출입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국9조의 방침에 따라) 중국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위안화 자본계정 자유 태환을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량 평론가는 자본의 자유로운 중국 시장 유출입이 가능해지면, 대규모 자금이 중국 증시와 부동산으로 유입돼, 중국의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사모펀드 회사 스타락인베스트먼트의 양링(楊玲) 대표는 신국9조가 중국 A주 시장의 호황을 재현할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 대표는 "신국9조는 주식시장 다양화, 주식발행 등록제, 상장폐지 등 주식시장 제도 개선에 관해 비교적 명확한 방침을 밝히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도가 중국 주식시장의 문제점 개선과 증시 전반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중국 A주가 다기 호황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국9조가 A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단기간에 실현되기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모시장 발전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표명했다. 양 대표는 "이제까지 중국의 금융 정책에서 사모시장이 중요하게 다뤄진 적이 없다"면서 "신국9조는 주식 시장을 최우선 정책 대상으로 삼았고, 채권과 사모시장을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중요한 정책 대상으로 규정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국9조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구이하오밍(桂浩明) 신은만국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국9조의 내용은 이미 관계 당국의 각종 문건을 통해 나왔던 것을 종합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는 구(舊)국9조에서 이미 개혁을 위한 충분한 방안을 마련했지만, 이후 시장에서 실제로 실천된 내용은 극히 적다"면서 "증시 상장폐지 활성화에 관한 내용이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10년 전부터 상장폐지 제도 활성화를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문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책이 얼마나 실현되느냐에 따라 시장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