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베트남 공장 10곳, 반중국 시위로 방화·약탈

기사입력 : 2014년05월14일 14:21

최종수정 : 2014년05월14일 14:21

파라셸 군도 영유권 분쟁…베트남서 반중국 감정 격해져

[뉴스핌=김성수 기자] 베트남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반중국 시위가 벌어져 공장 10곳이 불타고 약탈당했다.

이번 시위는 수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폭동이라는 진단이다.

중국 회사의 석유 시추 현장에서 중국 해경선(오른쪽)이 베트남 어업감시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베트남 남부 산업공단에서는 13일(현지시각) 약 2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중국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가 점차 폭동으로 번지면서 공장 10곳은 방화와 약탈 피해를 입었다.

익명을 요구한 공단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공장은 (알고 보니) 중국 공장으로 오인된 대만 소유 공장이었다"며 "현재 공단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베트남 국기를 흔들면서 공단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파라셸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일(현지시각) 양국 선박 간에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석유 시추선이 파라셸 군도 인근으로 접근하자 양국 선박들 간 물대포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그 결과 베트남 국민들 사이에서 반중국 감정이 거세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반중국 시위를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